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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구름빵, 우리는 세계로 간다

by 카타리나39 2010.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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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빵
카테고리 유아 > 4~7세 > 그림책일반 > 국내창작그림책
지은이 백희나 (한솔수북(한솔교육),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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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뭐니 뭐니해도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캐릭터는 단연코 뽀로로다. 완전 귀엽다. 나또한 뽀로로를 상당히 좋아한다. 주위를 보면 뽀로로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은 거의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런데 또다른 캐릭터가 등장했다. 나는 예전에 읽었던 책인데 어느날 누군가가 자신의 딸이 "굼빵~굼빵~" 하면서 뽀로로만큼이나 좋아한다면서 굼빵이 뭔지 몰라 자세히 보니 "구름빵"이란 애니메이션이이였다는것이다. 아...나도 애니로 보고싶어~~~

그래서 다시 책을 읽었다. 그 아쉬움을 달래려고...^^;;

잠깐 책속으로...

비가 오는 날 산책에 나선 고양이 형제가 나뭇가지에 걸린 구름을 발견하곤 날아갈까 조심조심 집으로 가져온다. 엄마는 아이들에게 받은 구름으로 빵을 만들어 주고...

둥실 둥실...구름으로 만든 빵은 구름빵이 되어 아이들의 손에 들어온다. 맛있어 보이는 구름빵을 한입....형제의 몸도 둥실 둥실, 엄마의 몸도 둥실 둥실...

아이들은 급하게 회사로 출발한 아빠를 생각해 구름빵을 들고, 우산을 쓰고 둥실 둥실...아빠를 찾아 날아간다. 결국 만원버스에 힘겨워하는 아빠에게도 구름빵을 건네자 아빠도 둥실 둥실..그렇게 아빠는 무사히 지각하지 않고 회사를 가게 되었다.

둥실 둥실 떠다니는 고양이 가족

형제가 구름을 살며시 가져왔을때 엄마가 "이건 왜 가져왔어?" 라고 야단을 쳤더라면 어땠을까? ㅎㅎ 하지만 고양이 엄마는 아이들이 가져온 구름으로 맛있는 빵을 만들어준다.

형제는 맛있는 구름빵을 먹고 하늘을 떠다니게 되자 아빠 걱정을 하게 되고 아빠를 찾아 아빠에게도 구름빵을 전해주고 돌아온다. 그렇게 아빠를 걱정하느 착한 형제의 마음도 보이는 동화이다.

처음 책장을 넘겼을땐 고양이 일러스트가 별로 귀여워 보이지 않았다. 입체적이지 않고 꼭 종이를 붙여놓은 그런 모습이였으니까. 하지만 끝까지 읽다보니 왠지 정감있게 보이기까지...

그런데 정말 둥실 둥실 떠다닐수 있는 구름빵이 있다면 참 행복할텐데...어딘가로 떠나고 싶을때 구름빵 몇조각 손에 들고 훌쩍 날아갔다가 다시 돌아올수도 있으니... 이럼 정말 짬짬이 세계여행도 가능할거같은데 ㅎㅎㅎ 

 

구름빵을 검색해보니 영문판도 있고, 퍼즐도 있고, 뮤지컬도 있고, 애니도 있다. 내가 읽었던 내용보다 당연히 다양한 내용들이 추가되어 나온것이다. (뮤지컬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던거같긴 하다. 애니도 들었던가? ㅎㅎ 이넘의 망할 기억력이라뉘 ㅜㅜ)

세계 캐릭터 시장을 거의 일본이 장악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하긴 내가 알고 있는 캐릭터들도 대부분 일본에서 만들어진것이긴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 상당수가 당연히 일본산이 많다. 일본은 만화를 대부분 애니로 만들고 그 안에서 캐릭터상품이 인기를 얻는 경우가 대부분인듯하다. 캐릭터를 먼저 알리고 나서 애니를 제작하는 경우도 있는듯하고...

그런가운데 언제부턴가 우리의 캐릭터들도 세계로 향하고 있었다. 뽀로로와 구름빵(고양이들)만인가..해서 검색을 해봤더니 다른것들도 수출을 하는 있었던 모양이다. 몇가지 기사를 봤는데 아는것이 없다 ㅠㅠ 국산캐릭터에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 잘만든 애니메이션(캐릭터) 하나가 열수출 안부러운 세상이다.

* 훔...그런데 캐릭터와 애니를 분리할수 있는건가? 애니는 인기가 있는데 특별한 캐릭터는 없다가 가능할까? 갑자기 궁금해지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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