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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초감각커플, 미스터리한 이야기

by 카타리나39 2011.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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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감각커플
감독 김형주 (2008 / 한국)
출연 진구,박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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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바리 초능력 男 VS 엉뚱뻔뻔 천재 소녀의 요상한 만남!

사람의 생각을 읽는 능력을 가졌지만 조용히 평범하게 살고 싶어하는 수민(진구)앞에 한 소녀가 나타났다. 좋게 말하면 엉뚱해 보이는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이상해보이는 소녀 현진(박보영) 아이큐 180 천재소녀 현진으로 인해 조용했던 수민의 삶에 바람이 분다.

그의 초능력을 눈치챈 현진은 그의 초능력을 실험하며 점점 더 커다란 초능력을 발휘하게끔 유도를 해댄다. 어째서 그녀의 말에 끌려 다니는지도 모른채 끌려 다니던 수민도 어느새 현진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런 그들의 이야기....가 바로 초감각커플의 소재다.

"초감각커플보자"

"엥? 그게 뭥미?"

초감각커플을 보자고 했을때 뭐 그런 영화가 다 있나 했다. 아무리 많은 영화가 개봉되어도 나름 유명한 영화라면 제목이라도 대충 기억에는 남는 법인데...

"박보영 나오는 영화야"

"난...그냥..."

"보자 보자..."

그렇게 보게 된것이 초감각커플이라는 영화다. 그렇다. 내용따윈 필요없고 오로지 박보영이 나왔다는 이유로 선택되어진 영화

과속스캔들로 스타가 되어버린 박보영. 과속 스캔들전에 나왔지만 개봉되었는지도 모른채 사라져버렸던...과속스캔들후에 개봉이 되었다면 어땠을까? 박보영이란 이름때문에 미리 개봉할당시보다야 괜찮은 성적을 거둘수 있었겠지만 그닥 .... 잘 모르겠다.

가끔보면 초능력...특히나 남의 생각을 읽을수 있는 초능력이 등장하는 영화를 보면 가끔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내용이 있다. 그것은 상대방의 생각은 읽어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트와일라잇에서도 벨라의 생각은 읽지 못했던거같은... (아...기억이 가물 가물...다시 봐야할듯)

대체 왜 그들은 특정인 그렇다고 그들이 초능력을 차단할수 있는 능력이 있는것도 아닌 평범한 사람인데 그 사람의 생각만 읽지 못하는것일까? 정말 세상에 이런 초능력이 존재한다면 생각을 읽지 못하는 사람의 존재도 가능할까?

이 영화속에서야 수민이 현진의 생각을 읽지 못한 이유는 대충 짐작할수 있겠지만 말이다.

아, 그런데 역시나 초능력이 나오는 영화를 보면 그 초능력이 부럽다는 생각을 지울수는 없다. 현진의 아이큐 180보다 어째서 수민의 초능력이 더 부러운것인지...ㅋㅋ 남의 생각을 읽는다는것보다는 남을 조종할수 있는 능력이 더 부러운건가?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정말 아주 초지일관으로다가 지루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완전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초능력이 나오는 영화에서 바라는것은 뭔가 시원한 액션같은 장면들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엑스맨...그래서 내가 엑스맨을 참 좋아라하는지도 모른다 ^^;;

이 영화는 코믹영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예 진지한 영화도 아니다. 초능력에 의한 화려한 액션이 있는 영화도 아니다. 뭔가 그 사이에서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영화가 되어버린듯한 기분이 들게 했다.

마지막쯤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은 유치하긴했지만 그래도 시도가 좋았다고 박수라도 보내줘야할까? 아니면 대체 왜 그렇게 넣었으냐고 물어야할까? 그 부분이 영화의 전개상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것은 알겠는데 뭔가 딱 맘에 드는 스타일은 아니였다.

 

이 영화 참 미스터리한 영화다. 대체 감독이 의도한 바는??? 장르는 로맨스/멜로인데 ... 영화속에서 로맨스를 느낄만한 부분이 있었던가...?라고 기억을 되짚어 봐야한다. 하지만 모르겠다. 두 사람의 데이트와 전개가 그랬던가...훔... 역시 난 영화를 졸면서 보는 경향이 있는 모양이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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