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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맘마미아, 어이없는 내용에 유쾌한 영화?

by 카타리나39 2011.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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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감독 필리다 로이드 (2008 / 독일,영국,미국)
출연 메릴 스트립,아만다 사이프리드,콜린 퍼스,피어스 브로스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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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유명한 영화다. 일단 뮤지컬같은 영화이기에 영화내내 즐겁고 경쾌한 노래와 춤이 등장을 한다. 그 경쾌함에 보는 이도 함께 즐거울수밖에 없는 영화다.

주인공을 맡은 아만다가 노래를 상당히, 아주 잘한다. 역시 캐스팅은 이렇게 하는거야!라는걸 보여주듯이 배역에 맞는 노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메릴 스트립도 이걸 위해 노래연습을 엄청나게 했다는 기사를 본듯도 하다. 그에 걸맞게 꽤 좋은 실력발휘를 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참 어이없다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 소피(아만다)는 자신의 결혼에 맞춰 함께 걸어가줄 아빠를 원한다. 하지만 엄마는 그에 대해 입을 다물고 어쩔수없이 소피 자신이 아빠찾기를 감행한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엄마의 일기장속에 등장하는 유력한 아빠 후보 셋을 섬으로 초대하는 것이였다.

아빠 후보 셋도 조금은 어이없는데 여기서 더 황당한 일이 벌어진다. 소피의 아빠가 누군지 엄마도 잘 모른다는것이다.  ㅡㅡ;;

이..무슨 말도 안되는 내용이던지.... (걍 친자 검사를 해봐!!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 기억속의 이 영화도 유쾌하고 재밌었던 영화로 기억되어 지는것은 오로지 영화내내 흘렀는 노래와 배우들의 노래실력 덕분이였을것이다.

나오는 여배우들이 모두 독특하고, 재밌고, 노래 실력또한 괜찮다. 그래서 그들이 함께 하는 장면들은 내내 기분좋은 웃음을 터뜨릴수밖에 없었다.

단, 이상하게도 남자배우들은 잘 모르겠다. 잘하는 것인지..못하는것인지...남자배우들에게 별 매력을 느끼게 한 영화는 아니였다. 피어스 브로스넌도 별 매력이 없어 없어 ...

영화 중간 중간 살짝 지루한 면이 없었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한편의 뮤지컬을 보고 나온 느낌은 확실하게 들었던 영화다. 내용을 따지지 않고 그저 즐거운 느낌을 받길 원한다면 이 영화도 나름 괜찮은 영화라고 평할수 있겠다.

 

내용이 이렇게도 어이없고, 줄거리도 간단 명료하면서 많이 지루하지 않게 경쾌하고 밝게 이끌어갈수 있었던 영화도 드물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노래가 좋아서인가? 극장을 나서서도 그 노래가 머릿속에 남았었다. 한동안...

 

* 저는 여행중...이것은 예약발행!! 문득 떠나기전 이 영화가 생각이 나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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