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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영화] 7번방의 선물

by 카타리나39 201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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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 (2013)

9.3
감독
이환경
출연
류승룡, 박신혜, 갈소원, 오달수, 박원상
정보
드라마 | 한국 | 127 분 | 2013-01-23

 

6살 지능의 용구는 어린딸 예승과 함께 살고 있다. 지하주차장에서 일하며 월급을 받는 용구지만 어린딸이 있어 행복하고,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아빠가 있어 예승도 행복하다. 그런 행복하기만한 그들에게 먹구름이 드리운것은 세일러문 가방!!!!

"아...아빠가 사줄께...세...일러문 가방!"

어린딸이 너무도 갖고 싶어하는 세일러문 가방을 사주겠다고 약속한 용구...그런 그가 어린여자아이 살인의 가해자가 되어 감옥으로 들어간다.

 

- 그 이상은 보실분들을 위해 생략 -

 

명탐정 코난을 보려고했으나 이미본 친구가 생각보다 별로라고해서 선택한 영화가 7번방의 선물이다. 사실 몇번의 한국영화 선택에서 실패한 후라 그닥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던 영화가 아니였다. 하지만 역시 미리 본 사람의 평가가 영화를 선택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치는것은 어쩔수 없는 노릇이다.

"완전 슬프더라. 너무 울어서...."

이런 문자를 보내온 친구때문에 바로 고고씽!!!!!!!! 생각할것도 없다. 난 슬픈 영화를 참 좋아해! ㅎㅎ

어떤 부분을 보면 말도 안되는 스토리고, 또 어떤 부분을 보면 있을수도 있는 일이였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7번가의 선물은 그저 영화는 영화일뿐이라는 생각으로 봐야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런 모든 부분들은 넘기고 보면 정말 슬픈 영화다. 영화를 보는 동안 여기저기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으니 나만 슬펐던것은 아닌것이 분명하다.

아역배우들은 왜그렇게 연기들을 잘하는지...주연급으로 캐스팅되는 아이돌보다 훨! 훨! 한 백만배쯤은 연기를 잘하는거같은 기분이다. 이 영화또한 어린 예승역을 맡은 갈소원양의 연기때문에 더욱 슬펐던 영화라고 할수있다.

가끔은 이렇게 눈물을 흘리며 볼수 있는 영화가 그리울때가 있다. 뭔가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갈소원양뿐 아니라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다. 다들 연기력으로 알아주는 분들이라서일까...뭐하나 어색함이 없었던 영화라 할수있다. 역시 드라마나 영화는 캐스팅이 50%를 차지하는것은 맞는 말인가보다.

 

- 자, 여기서부터는 다시 영화로 돌아가고 스포일수도 있으니 보실분들은 패스요망 -

 

7번방으로 들어간 용구, 그안에서도 여전히 걱정은 딸 예승뿐이다. 물론 밖에 있는 예승도 아빠를 그리워하기는 마찬가지다. 어린아이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용구는 7번방에 함께 생활하던 사람을 구해주게 되고 그게 계기가 되어 예승의 얼굴을 보게 된다.

살벌할거같은 교도소가 아니라 코믹함이 들어가있는 교도소의 풍경이다. 실제는 이렇지 않겠지? 가본적이 없어서 ㅡㅡ;;

함께 생활하며 지켜본 그들이, 딸을 아끼는 용구를 지켜본 그들이 그 사건에 대해 용구의 입을 통해 상황을 듣고 사건의 전모를 짜맞추기 시작한다. 변호사보다 훨 똑똑해...라기보단 국선변호사가 너무 성의도 없고 하필이면 죽은 아이가 경찰청장의 딸이라는게 문제였던게지. 역시 돈있고 권력있는 놈이 이기는 세상인게다 ㅠㅠ

사건의 진실은 밝혀지나 어린 딸의 미래때문에 거짓이 진실을 눌러버리는 사태가 된다. 그렇게 그들은 아픈 이별.....을 하게 되지만......... (더이상은 너무 심한 스폰가? ㅋㅋㅋ)

 

 

오랫만에 꽤 만족스럽게 본 영화다. 나는 뭐 슬픈 영화는 울수 있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내가 울었으니 만족.......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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