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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by 카타리나39 201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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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저자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출판사
북로드 | 2011-02-1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감출 수 없는 인간 내면의 어두운 본성과 마주하다!어느 폐쇄적인...
가격비교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못하는 것 하나 없는 소년 토비아스...그러나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 여자친구 둘을 살해하고 그 시체를 은닉했다는 죄목으로 감옥에 들어간다. 그리고 10년...형기를 마친다.

지난 10년간 얼마나 자주 이 순간을 상상했던가. 그러나 교도소를 나서자마자 그는 깨달았다. 그 상상은 언제나 자유속으로 첫발을 내딛는 순간에 끝났었음을......막상 자유의 몸이 되자 막막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겁이 더럭 났다  p9

그른 그런 두려움속에서 현실에 발을 내딛었다. 10년간 변하지 않고 자신의 친구로 남아준 나디야는 고향을 떠나길 바라지만 그는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그곳에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자신때문에 모든것을 잃은 아버지와 그런 그들의 곁을 떠난 어머니. 그리고 동네 사람들의 냉랭한 시선뿐이였다.

도망가지 않아. 10년전의 진실을 찾아내고야 말겠어!

그의 등장과 더불어 사건이 윤곽을 내보이고 싶다는듯 10년전 아무리 찾을려고 해도 찾을수 없었던 그 소녀들중 한명의 시체가 발견된다.

그는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모든 정황들은 그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었다. 사건이 일어났다는 2시간의 기억이 없는 그가 아무리 무죄를 주장해도 어느 누구하나 그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주는 사람은 없었다. 그는 진실을 찾아낼수 있을것인가...

사라진 기억은 본인조차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 정말 자신이 그런것은 아닌가? 자신이 자신을 믿지 못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는 또 어느 누구도 믿을수가 없다. 형사들조차 믿을수 없는 그가 유일하게 믿을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아버지와 나디야!!! 그러나...

그 와중에 불과 몇개월전에 이 동네로 이사온 소녀(아멜리)가 그와 그의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지난 사건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한다. 그와 맞물려 그의 출소와 함께 그의 어머니가 사고를 당하면서 형사 피오까지 그의 사건과 연관성을 의심하기에 이른다.

사건은 그렇게 풀려가는듯 싶더니 갑자기 죽은 여자친구중 한명과 너무도 닮아 있는 아멜리가 행방불명이 된다. 그리고 그 행방불명이 되었다 생각되어지는 그 시간속에 토비아스의 기억이 또다시 사라져버린다. 어째서? ...

그의 출소, 감춰졌던 시체의 발견, 알수없는 의문의 협박장, 그리고 또다시 덮쳐오는 어두운 그림자...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그렇게 끝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막바지까지 몰아간다.

넬레 노이하우스의 책으로 처음 접한것이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였다. 제목만 보고는 뭔가 동화와 연관이 있는 얘긴가보다 했는데 별 상관은 없더라 ㅡㅡ;;

단순해보이는 살인사건에 얼마나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들고 그로 인해 또 꼬여가는지...인간의 욕심이란 남의 불행에 얼마나 둔감한지 아무도 알수 없는 노릇이다. 나만, 내 가족만 아니면 된다는 이기적인 생각과 잘못된 사랑으로 인해 누군가의 인생은 무너지고 또 누군가는 불행의 그늘에 갇혀 살아가게 되는 인생....

그녀는 어떻게 이런것을 생각해냈을까?

난 아무리 생각해도 추리소설은 절대 못쓸거같다. 이런 얽히고 섥힌 관계를 만들고 풀어가는것은 아무나 할수 있는 일이 아니니 말이다. 그녀의 책이 어째서 인기를 끌었는지 충분히 느낄수 있게 하는 책이였다. 또다른 그녀의 책을 읽게 될런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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