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 명탐정은 제목에서처럼 탐정이 등장하는 이야기책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그런 내용은 아니예요. 어린이 책이니까요 ㅡㅡ;;
도깨비방망이를 찾아라..라는 제목에서처럼 도깨비가 등장합니다. 도깨비란 존재가 실재 존재하는지 아닌지는 알수가 없죠. 없다! 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릴적엔 이런것들을 당연히 믿었던 것인가?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지금도 있을수 있다고는 생각하는 편이니까요. 이 세상에 인간만이 존재한다는 생각은 오만이라고 하죠? 우리의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존재하는것들은 많을꺼예요 (이건 만화의 영향이 큽니다 ㅎㅎ)
건이라는 소년이 있습니다. 어느날 문득 왜 탐정들은 모두 어른뿐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코난은 초등학생이긴 한데 그 속은 고등학생이라서 ㅡㅡ;;) 그래서 자신이 직접 탐정사무소를 차리게 됩니다. 그것도 자신의 집 다락방. 여기서 의문!!! 탐정사무소를 다락방에 차리면 누구보고 찾아오라는 말일까요?
먼지 투성이의 다락방에서 의뢰인을 기다리던 어느날...갑자기 벽에 걸려 있는 오래된 거울에서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멀쩡했던 거울이 출렁 출렁...호기심에 손을 대본 건이는 갑자기 쑤욱~ 어딘가로 빨려들어가버렸습니다. 그리고 소년앞에 나타난것은..........도.깨.비... 건이는 놀라기는 하지만 자연스럽게 도깨비의 존재를 인정합니다.
잃어버린 도깨비의 방망이를 찾기 위한 건이의 탐정사무소 첫번째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거나 저거나 마을에서요. 그곳엔 도깨비가 딱 4명밖에는 없습니다. 인간들의 믿음에 의해 살아갈수 있는 도깨비인지라 이제는 서서히 그 수가 줄어들어 가서 남아있는 도깨비 수는 많지 않았던 것이죠. 자, 이제 도깨비들의 도움을 받아 건이는 수사에 착수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건이를 보고 입맛을 다시는 구미호도 만나고 말이죠!
파다닥 푸드덕 나리나리 날라리~~ 저 멀리서 양탄자가 아닌 거적이 날아옵니다
번쩍다리 반짝다리 따리따리 쨍쨍 ~~ 어둠을 밝히는 빛이 생깁니다
오물락 조물락 우물우물 꿀꺽 ~~ 맛있는 음식이 짠! 하고 나타납니다
다른 도깨비들의 방망이의 도움도 받으며 건이의 수사는 범인을 향해 나가갑니다. 건이는 과연 잃어버린 도깨비의 방망이를 무사히 찾아낼수 있을까요? 아, 저도 저런 도깨비 방망이가 하나만 있었으면 좋겠네요 ^^;;
도깨비가 건이를 찾아온 이유는 뭘까요??? 그건 바로 바로 시험지때문입니다. 겨우 10점을 맞은 건이의 시험지를 보고 100점이라 착각했던 모양입니다.
"제가 받은건 10점이구요. 이건 100점이라구요"
"100점이 더 좋은건가?"
"뭐...100점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점수라면 10점은 놀라워하는 점수라고 할까요. 아주 받기가 어렵거든요"
네, 그렇죠. 10점이란 점수는 어른들을 놀라게 하는 점수이긴하죠. 요즘같은 시대엔 받기도 힘들꺼예요. 워낙 공부를 열심히 시키니까요... 건이의 이 말을 들은 도깨비가 말합니다.
"10점이나 100점이나 그거나 저거나...게다가 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것보다 놀라워하는게 더 맘에 든다네" 라고 말이죠.... ^^;;
부모입장에선 이게 가능할까요? 전 아직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런 쿨한 부모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해봅니다. 한번쯤은요... (계속 그 점수라면 문제가...쿨럭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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