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리메이크인가 표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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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2013)

7.2

감독

이승준

출연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 고창석, 한예리

정보

코미디, 액션 | 한국 | 121 분 | 201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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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칠순잔치에도 늦는 신랑때문에 영희(문소리)는 화가 난다. 아이가 없는것도 영희탓으로 돌리는 시어머니와 친척분들에게 화를 낼수도 없고...그렇게 영희는 철수(설경구)를 원망할수 밖에 없다. 회사의 일은 혼자 다하는지 매일 출장을 가버리는 남편...

세상 무서울것이 없는 스파이 철수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하는 사람은 아내인 영희뿐이다. 스파이인것을 감추고 생활해야 하는 철수로써는 매번 아슬아슬한 줄타기의 연속이다.

그런데.....

 

스파이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스파이인것을 감추고 사는 남자와 그 남자와 사는 여자의 이야기. 그리고 그의 업무에 관련된 이야기가 펼쳐지며 그 이야기속으로 여자가 들어가는 ....

이젠 하늘아래 새로운것은 없다고 한다. 그만큼 나올만한것은 다 나왔다고 봐도 무방할것이다. 그래서 창작자들의 고통이 더욱 커지고 있는것이다. 하지만........아무리 새로운것이 없다고는 해도..이렇게 대놓고 베껴서 나오는 영화가 상영한다는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리메이크작이란 말도 없는 이 영화는 그렇다면 단순한 표절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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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 라이즈 (1994)

True Lies 

8.8

감독

제임스 카메론

출연

아놀드 슈워제네거, 제이미 리 커티스, 톰 아놀드, 빌 팩스톤, 티아 카레르

정보

어드벤처, 스릴러, 액션, 로맨스/멜로, 코미디 | 미국 | 141 분 | 199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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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이 영화를 티비에서 보면서 정말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난다.

이 영화의 내용은 스파이와 거의 똑같다. 1994년에 나온 영화다.

결국 스파이는 대놓고 트루 라이즈를 베껴다 쓴것과 같다. 거의 10년전 영화인데 어떻게 무엇하나 바뀐내용이 거의 없이 이렇게 가져다 쓸 생각을 한것인지 알 도리가 없다.

그런데 웃긴건........트루 라이즈는 상당히 재밌는 영화였는데 스파이는 대체 어디서 웃어줘야 할지 감을 잡을수 없는 영화라는 것이다. 베끼려면 더 훌륭하게라도 만들었어야하는데 그것도 아닌 이 상황은 뭔지 모르겠다. ㅡㅡ;;

이런 영화가 상연한다는것도........이런 영화를 내가 돈주고 봤다는것도....아이러니한 현실 ㅜㅜ 정말 보고 싶지 않았다고.....그런데......공항에 있는 극장에선 이것밖에 볼것이 없더라.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다는거다. 덴장.....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