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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하루 15분 정리의 힘

by 카타리나39 201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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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정리의 힘

저자
윤선현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12-03-23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스마트워크 시대, 집중력을 잃은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스마트기...
가격비교

계절이 바뀔때마다 서랍속의 옷을 정리해 박스에 넣고, 옷걸이에 걸린 옷들을 정리한다. 화장대를 정리하고, 서랍들을 정리하고...회사에 와서는 책상위를 정리하고 역시나 서랍속을 정리하곤 한다. 하지만 언제나 그때뿐...뒤돌아서면 언제 정리를 했냐는듯이 뭔가 어수선하고, 정리해야할것은 넘쳐나고 있다.

아, 난 정리가 잘 안되는 사람이구나!!!!!! 라는걸 느끼기 보다는 에이, 정리해도 똑같네. 뭐 이렇게 정리할게 매번 계속 늘어나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절대 내가 정리를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게 문제인걸까? ㅋㅋㅋ

하루 15분 정리의 힘을 읽어보면 정리의 첫번째는 버리기라고 한다. 그래, 맞아. 그거다. 내가 정리를 해도 해도 여전히 똑같다고 느끼는것은 물건의 위치를 바꾸는것뿐 무언가를 버리는것에 인색했던 탓이였다. 물론 정리를 할때마다 꽤 많은 양을 버린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했던 것이다.

일단 가장 쉽게 생각할수 있는 옷장을 열어보자. 옷들이 튀어나올 지경이라도 입을 옷은 없고, 그렇다고 정리를 해보자니 버릴옷이 없다. 정말 그렇다. 옷이 작아졌다면 모를까...성장기도 아닌 이상에야 옷이 작아질리가 있긴하다. 살이 찌는거 ㅠㅠ ... 뭐 여튼....

"아, 이옷은 비싼건데......."

"이옷은 입을일이 있을거 같은데....."

"이옷은 좀 줄여서 입으면...이옷은 살빼서 입으면........"

이렇게 입지도 않은 옷에 뭔가 이유가 붙어 쉽게 버려지지가 않는것이 사실이다. 나또한 옷장을 열어보면 1년에 한번도 입지 않은 옷들이 옷장안을 차지하고 있다. 매년 계절이 바뀔때마다 입어야지 꺼내놓지만 결코 입지 않는다 -다만 가끔 그래서 버리면 꼭 그옷이 입고 싶어져 찾는다. 그래서 못버리는건지도 모르겠다만-

저자가 말하듯이 우리 인생은 80 ; 20 의 비율이 맞을지도 모른다. 내일은 20% 중요한 일과 80%의 쓸데없는 일이 섞여 있고, 20%의 두뇌가 80%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는 현실도 그렇듯이 옷장속의 옷들도 매일 입는 20%의 옷들과 입을수도 있는 80%의 옷들로 가득차 있다는 말이 맞는듯하다.

여러가지 말들이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뇌리에 남은것은 역시 버리기! 내가 여전히 못하고 있는 일이기에, 그리고 정리의 기본이기에 그것이 가장 기억에 남을수 밖에 없었다. 잘 버려야 정리도 잘되고, 또다른 새로운것을 받아들이며 순환이 된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 끄덕...그것은 옷장속을 정리하는 일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관리, 인맥관리에 모두 적용된다고 말하는 저자의 말에 따라 나도 오늘부터 하루에 한가지 버리기를 100일간 실천해볼까?하는 생각을 하고 방안을 둘러봤지만 버릴게 없다기보단......귀찮다. 완전 귀찮다.......... ㅜㅜ 덴장...이건 버리기에서 가장 먼저 해야할것이 내몸을 뒤덮고 있는 이 귀차니즘인가보다.

세상에 정리를 못하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습관이 들여지지 않았을뿐.......사람은 2주를 반복하면 어느정도 습관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거기에 또 2주를 더하면 자신의 것이 되어가는 것이다. 100일 귀찮지만 버리기 연습을 먼저 해볼까? 그럼 일단 화장품부터? 쓰지도 않는 쌤플이 넘쳐난다. 몇년 지난것도 있다. 흐음...서랍이 쓰레기자잉 되기전에 그래, 일단 버려보자.......라고 다짐을 하게 만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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