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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48분 기적의 독서법, 나의 목표를 바꾸다

by 카타리나39 201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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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분 기적의 독서법

저자
김병완 지음
출판사
미다스북스 | 2011-12-22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미친 독서’로 인생을 바꿔라!인생역전 책 읽기 프로젝트『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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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 책읽기의 목표는 100권이였다. 그것도 꽤 벅차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차다. 읽을때는 몰아읽어도 읽기 싫어지면 한달내내 한권도 읽지 않는 내 성격을 아는지라 100권이란 목표는 사실 좀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였다.

 

100권을 12개월로 나누면 한달에 8권정도의 책을 읽어야하고 그러려면 이삼일에 한권꼴로 책을 읽어야하는 계산이 나온다. 그 시간에 한권은 책에 따라 쉬울 수도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책이다.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되는 두꺼운 책이라면 일주일을 매달려도 한권을 읽을까 말까한 것이 요즘 내 현실이다 보니 100권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그저 목표로 생각하고 있었을뿐이다.

 

하지만 나는 지금 목표를 상향조정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48분 기적의 독서법이란 이책을 읽은 영향이다. 이 책에서는 3년 1,000권의 책을 읽어보라고 말한다. 3년 1,000권의 책을 읽으려면 최소 1년에 300권 이상의 책을 읽어야하는 것이고 그렇다는건 하루에 한권의 책을 읽어내야 가능한 숫자라는 것이다. 이삼일에 한권의 책도 읽어내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내가 하루에 한권이 과연 가능한것일까???

 

제목에서 짐작할수 있는 것, 48분에 한권을 책? 이런 엉뚱한 생각을 하게 했다. 그렇다면 48분 기적의 독서법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하루를 생활하다보면 알게 모르게 그냥 흘려 보내는 시간이 꽤 많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냥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지내면 알수는 없지만 어느날 문득 자신의 하루 일과표를 만들어보면 그것은 확연하게 드러나게 되어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들엔 출퇴근 시간의 여유가 있을것이고, 점심을 먹은후의 짧은 시간, 그저 커피나 마시며 흘려보내는 또다른 짧은 시간, 그리고 티비앞에 앉아 흘려보내는 시간등등...그렇게 흘려보내는 시간은 꽤 많은 편이다.

 

책에선 말한다. 오전에 그렇게 흘려보내는 시간을 모아 48분, 그리고 오후에 흘려보내는 시간을 모아 48분...그 두 번의 여유시간에 책을 읽으라고 말한다. 책을 읽는 속도가 사람마다 다르기에 두 여유시간을 모아도 한권의 책을 다 읽어낸다는 보장은 할수 없지만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다보면 책을 읽어내는 시간도 빨라지게 마련이다. 그래, 어쩌면 저자가 말한대로 그렇게 흘러가는 시간을 모으면 하루에 한권의 책을 읽어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릴수 있을듯하다.

 

그렇다면 왜 48분인가??? 라는 것은 인간의 평균수명을 90년이라고 하고 그 기간중 3년의 시간을 책에 집중한다고 가정하에 하루의 시간으로 나눴을 때 나오는 시간이다. 매일의 48분을 책읽는것에 투자한다면 3년동안 1,000권의 책을 읽을수 있다고 말한다.

 

평생 책을 읽는 습관을 가지는것도 좋지만 저자는 말한다. 집중적으로 단기간(3년)에 일정 수준(1,000권)의 책을 읽어내면 자신의 생각이 바뀌고, 인생이 바뀔수 있다고 말이다. 이것이 믿을수 있는 소린지 아닌지는 내가 직접 해보지 않았으니 알수 없지만 많은 훌륭한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독서에 할인했던 것은 사실이니 해본다고해서 손해볼일은 없을것이란 결론을 내렸다. 다만 작가는 세상에 어떤 책도 해로운 것은 없다라고 말하면서 그래서 무조건 읽으라하지만 분명 세상엔 해로운 책도 있음은 확실하다. 이왕 읽을거라면 그래도 좋은 책을 골라 읽는 것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책은 균형잡히게 읽어줘야 한다. 하지만 나는 지금껏 내가 좋아하는 쪽으로만 독서를 집중해 왔다. 내가 지금껏 읽은 책의 70%는 소설이였고, 20%는 역사소설이였고 나머지 10%는 자기계발서였다. 이제 앞으로의 독서는 균형을 이루도록 다방면에 걸쳐 읽어줘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3년, 1,000권의 책을 읽어 내가 변할지 변하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 읽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나보다는 더 괜찮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무조건 읽으라는 저자와 목적없는 독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용군(에잇, 용군이 추천하는 책은 어렵고 두껍고 비싸다는 단점이 ㅡㅡ;;) 그 두가지 사이에서 적절하게 균형을 맞추며 올해 나의 책읽기 도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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