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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신이 주신 눈물

by 카타리나39 2015.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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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주신 눈물

저자
이이지마 나츠키 지음
출판사
이너북 | 2007-07-0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이 책은 말기암으로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세계적 윈드서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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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누구나 어느 순간 끝나는 시기가 다가옵니다. 그 누구도 그것을 피해갈수는 없는 일입니다. 다만, 그 죽음이 조금 이르냐, 늦느냐의 차이일뿐.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음의 앞에서 초연해 질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신이 주신 눈물]은 말기암 환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저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실존했던 인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본의 프로 윈드서퍼였던 이이지마 나츠키에 대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물론 저는 모르는 인물이었지만요. ㅡㅡ;;

이 책을 읽고 슬프다.....라는 감정은 사실 모르겠습니다. 너무 담백했고, 말기암환자의 얘기라면 등장했을법한 그런 이야기들은 없었으니까요. 다만 이 책을 읽으며 내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1%의 가능성밖에 없다면........남은 시간을 편안하게 죽음을 맞아하며 보내겠는지 아니면 그 1%에 희망을 걸고라도 치료를 받겠는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고통만 없애준다면 그저 남은 시간을 정리하며 편안하게 보내야 하는게 맞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내 자신에게 남겨진 가족이 있다면? 이 책의 주인공처럼 아내와 어린 자식이 있다면 어떨까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을 위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해볼수 있는 모든것을 해봐야 하는것은 아닐까...라는 의문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모르겠네요. 어떤게 옳은 선택일지는....경제적인 문제점도 무시할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어떤 삶을 살아가야 내 앞에 닥쳐온 죽음에 조금이라도 덜 당황하고, 덜 아쉬워하고, 덜 미련이 남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의 삶이 끝나는것은 태어난 시간과는 상관없는 일일텐데도 아직은 저도 죽음이란 단어를 떠올리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조금 더 해보고 싶은것을 해본후에, 조금 더 누려보고 싶은 것을 누려본 후에라면 지금보다는 덜 미련이 남을까요? 신을 원망하는 마음이 적어질까요? 그건 아무도 알수 없는 노릇이겠죠.

그래도.......후회없는 그런 삶은 매일 매일 살아야겠구나!하는 생각은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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