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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인사이드 아웃, 기쁨과 슬픔은...

by 카타리나39 2015.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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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2015)

Inside Out 
8.6
감독
피트 닥터
출연
에이미 포엘러, 필리스 스미스, 리처드 카인드, 빌 하더, 루이스 블랙
정보
애니메이션 | 미국 | 102 분 | 2015-07-09

 

우연찮게 보게 된 애니메이션이지만 나는 만족 만족 만족!!!!!!!

이런 기발한 생각을 어떻게들 하시는지... 그래, 가끔 사람의 머릿속이 궁금해지기는 한다.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나는 그런 감탄을 하는 사람이기는 하다. 그래서인가? 애니메이션 보는게 너무 좋은데 어떤 경운 너무 아이들이 많아 집중하기는 좀 어려운 부분도 있긴 했지만 이번 애니메이션은 의외로 어른들이 더 많았고, 아이들은 별로 없었다는 ^^;;

 

간혹은 궁금해 질때가 있다. 내 앞에 앉아 있는 저 사람이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꿈꾸는지 등등...사람은 말하지 않으면, 얼굴에 감정을 나타내지 않으면 그 사람의 생각을 알수 있는 방법은 없다. 저 머릿속은 어떻게 되어 있는거야? 라는 의문에서 이 애니도 출발한 것일까?

문든 첫장면을 보고 사람은 태어난 순간부터 감정이란것을 느끼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가졌다. 나는 태어나면서? 라고 되짚어 봐도 그때를 기억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니..그럼 내가 가지고 있는 감정은 대체 언제부터 내 안에 확립되어 있는 것인지........궁금하지만 알수는 없으니 패스!!!

 

이 애니는 라일리라는 소녀가 태어나면서 시작된다. 라일리가 태어나고 눈을 뜨면서 감정을 조절하는 아이들이 등장하는데 그건 기쁨, 슬픔, 소심, 까칠, 버럭 이렇게 다섯이다. 감정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기쁨이였고, 그래서 기쁨이 중심이 되어 라일리라는 소녀의 성격을 이룬다.

11살 소녀에게 무슨 일이 있겠어? 라고 말하는 감정들...ㅋㅋ 그러나 11살 소녀에게도 무슨 일이 일어났다. 그래서 겪에 되는 일들...라일리의 안에는 여러가지 감정들과 그로 인해 쌓여진 추억들속에 가족섬이라든가, 우정섬, 정직섬...등등의 섬들도 형성되어 간다.

다섯가지의 성격들중에 슬픔만이 라일리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듯 등장한다. 무엇이든 슬픈 기억만을 떠올리게 되는 슬픔이! 기뻤던 어느 날의 기억도 슬픔이에게는 그저 슬픈 날일뿐. 민폐아닌 민폐인 슬픔이는 나중에는 스스로가 라일리에게 도움이 안된다고 자책까지 하게 되지만...

 

우리에게 슬픔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그냥 마냥 행복하기만 할거 같은데...이 애니를 보고 있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을거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어둠이 있어야 밝음이 있다는 것과 같은 논리일까? 슬픔이 있어 기쁨도 존재한다고? 기쁨이 사라지자 남은 감정들은 혼란을 겪고, 그렇다고 기쁨이 혼자 무언가를 할수 있는것은 없고..결국 인간은 모든 감정들을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존재라는 사실.

경쾌하고, 조금은 슬펐던 인사이드 아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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