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물고기는 자주는 보게되지 않는 드라마입니다. 가끔 기사를 보는데 "의붓 남매의 사랑" 이뤄달라던가...혹은 결별을 한다던가 하는 내용들이 보이곤 하더군요. 당연히 헤어짐의 수순이 맞는거고 드라마는 그리 흘러갈것입니다.
사실 전 드라마를 시작하면 일단 홈페이지를 찾아가 인물소개를 먼저 보곤 합니다. 그 사람이 어떤 배경인지, 어떤 성격인지를 대충 알수있으니까요...이상하게 아무런 정보가 없이 보는것보다 더 이해가 쉬워서 그리하는 편인긴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꼭 좋은것만은 아니라는걸 황금물고기나 분홍립스틱을 보며 깨닫게 됩니다.
황금물고기의 내용은.....아니 내용을 떠나 인물간의 흐름은 이미 소개란에 다 나와 있습니다. 저 두 남매가 헤어질것이고, 그들이 누구와 결혼을 하게 되는지도요. 물론 그 흐름에 따른 세세한 내용을 보는것이 드라마의 재미이니 상관은 없지만 뭔가 극적인것이 빠져버린 기분이 드는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제가 매일 조금씩 보고있는 분홍립스틱도 그래서 약간은 흥미가 떨어진 드라마라 할수 있습니다. 가은이 누군가와 결혼하고, 또 그와의 사이가 어떻게 될런지 뻔히 알고 있기때문입니다. 여전히 재밌게 보고는 있지만 사람과 사람사이의 인연이 뻔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대충보게 됩니다.
그렇게 드라마 인물소개는 드라마를 이해하게 하는 작용도 하지만 내용을 미리 알아버리는 부작용도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냥 인물에 대한 소개만으로 끝내면 답답하겠지만 이런 경우는 기대감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보이는듯 합니다.
뻔하게 주인공 누구와 누가 연결될것이라는게 보이는 드라마는, 또한 그렇게 정해놓고 가는 드라마는 상관이 없지만 그 부분을 모르고 봐야 더 재밌는 드라마도 있는 법입니다. 뭐 누구와 될지 안봐도 알수있는 경우도 많지만 ㅡㅡ;;
몇번 이런 경험이 있어 흥미있는 드라마는 인물소개를 보지말자! 그리 생각은 하지만 쉽지가 않아요. 꼭 찾아가서 보게 되거든요. 뭐 그래도 지금 하나는 전혀 보지않고......열심히 본방사수를 하고 있지만요.
간혹은 처음 인물소개란에 인물간의 관계에 대해서 쓰여있다가 어느순간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내용이 달라지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게 되지만 거의 모든 드라마는 처음 정해진 수순을 바꾸지는 않습니다. 간혹 시청자들때문에 바뀌는 경우는 있다고 하지만요...
새로운 드라마가 시작될때 인물소개를 볼까? 말까? 이렇게 고민아닌 고민을 해보기도 합니다. 혹시 그런 경우 없으신가요? (훔...나만 이런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 새롭게 시작하는 커피하우스가 재밌으려나요? 이거 인물소개따윈 없어도 내용은 뻔해보이고...강지환때문에 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긴한데....ㅋㅋㅋ
* 검프가 2회 남았다죠? 훔...서검때문에 봐줘야하는데...........캬캬캬..누군가가 서변은 자기꺼라고 보지 말라고했지만 서변은 예전부터 내꺼였다!!!!!!!!! 라고 말하고 싶군요 음하하하... ㅡㅡ;;
* 인물소개때문에 맥빠졌다 말하지만 또 이래놓고도 재밌는건 열심히 본다는.........아마 소개란에 그런거 없으면 답답할지도 모르고.....이래저래.....나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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