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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누구나 월급만으로 1억 모은다

by 카타리나39 201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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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이미 1억의 돈을 모으신분들에겐 그닥 도움이 되는 책은 아니니 모으신 분들은 사뿐히 패스를 해주시면 됩니다.

인생에 돈은 중요하지 않아? 그러니 돈따윈~ 이라고 말할수 있는 분들도 패스 패스...

누구나월급만으로1억모은다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 재테크 > 재테크성공이야기
지은이 짠돌이카페 슈퍼짠 10인 공저 (길벗,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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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카페는 굉장히 유명하다. 회원수 70만명을 자랑하는 카페이기도 하다. 아, 그렇다고 내가 이 카페의 회원은 결코 아니다. 그냥 인터넷 검색을 자주 하다보면 여기 회원이 올린 글들을 심심찮게 볼수가 있기에 조금 관심이 있었던 것이다.

회원수를 봐도 알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돈을 모으고 싶어하지는 알수가 있다. 하긴 세상에 돈 싫다는 사람 몇이나 되겠는가!

누구나 월급만으로 1억 모은다......제목에 혹해서 사버린 책이다 (나는 역시 제목에 잘 낚인다)

그래 1억! 1억을...하다가 생각해보니 제목 그대로다. 누구나 월급만으로 당연히 1억을 모을수 있다. 너무나 당연한 말 아닌가? 그게 얼마나 걸리냐가 관건일뿐이다. 5년인 사람도 있겠고, 20년인 사람도 있을수 있다. 그래도 모으긴 모을수 있다 ㅡㅡ;;

돈을 아주 아주 열심히 모으는 여자가 있다. 그 나이대의 사람들에 비해 꽤 많은 돈을 모았다. 그 여자는 자판기 커피값 300원이 아까워서 마시지 않을 정도로 절약정신이 투철하다. 이 얘기는 예전 인터넷에서 읽은것이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그래, 그 여자가 그렇게 아낀다는데 누가 뭐라 하겠는가..하지만 그 후의 말이 문제였다. 여자는 커피가 마시고 싶으면 다른 사람에게 뽑아달라고 한다는것이다.

헐 ~ 이 여자 뭥미? 재.수.없.어! ... 그게 내 그 당시의 기분이였다 ^^;;

그래서일까 아껴서 잘 살자. 그래야만 단기간에 월급으로 1억을 모을수 있는거야! 라는 말에 책을 읽기전 그 여자의 글이 떠올랐었다. 설마 그렇게해서 모르라는 말은 아니겠지...?

돈때문에 행복한것이 아니라 행복하기 위해 돈이 필요한 것이다

이 세상은 돈이 없으면 살아가기가 어려운 구조다. 모든것이 다 돈과 연관되어 있기때문에 나는 돈에 연연하는 사람아냐! 라고 말해도 개뿔~ 웃기는 소리네..라고 생각할수 밖에 없다. 그럼 본인이 먹고 자는것은 어떻게 해결되는데?

이 책에선 나름 단기간에 돈을 모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주식에 투자하라거나, 경매를 하라거나 하는 위험천만한 말을 하는것이 아니라 월급내에서 아껴서 은행을 이용해 돈을 모으라는 어찌보면 지극히 현실적이고 누구나 알만한 상식적인 얘기를 해주고 있다.

월급을 2백만원을 받은 사람이 있다고 치자. 그럼 적금을 얼마를 들어야 맞는 것일까?

사회 초년생이라면 여기서는 아마도 90% 이상을 적금을 들라고 조언을 할것이다. 그럼 그 나머지 금액으로 살아갈수 있을까? ... 결론은 물론 살아갈수 있다. 인간은 자신이 놓인 상황에 참 빨리 .. 그것도 잘 적응하며 살아가는 동물이다.

이 카페의 방장인 대왕소금님(맞나?)은 180만원을 월급으로 받을때 170만원을 적금에 넣었다고 말한다. 한달 10만원으로 살아갔다는 말이 된다. ㅎㄷㄷ

한달 10만원으로 살아갈수 있어요? 라고 아는 분들에게 물었던 적이 있다. 대부분의 대답은, 그리고 나의 생각도 똑같았다.

"사람이 어떻게 그리 살아? 그렇게까지 해서 돈을 모으기는 좀..."

그 생각의 차이가 아마 현재 모은돈의 차이로 나타났을지도 모르겠다.

재테크관련 책들을 읽다보면 그래, 나도 돈을 모아야지. 미래를 위해서도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돈을 모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하지만 막상 너무나 알뜰하게, 하고 싶은것을 참아가면서까지 돈을 모으는 사람들을 보면 저렇게까지 해서 모아야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돈은 모으고 싶지만...그래도 짠돌이로 살기는 싫엇 여행도 다니고 싶고, 맛있는것도 먹고 싶고..그렇지만 돈도 많았으면...이라는 이 이중적인 마음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

이 책에 소개된 한분이 하신 말이 있다.

내돈이 소중하면 남의 돈도 소중하다 (이분도 내가 읽었던 300원 자판기 커피값 아끼는 여자에 대한 글을 보셨다고 한다) 돈을 모으려고 인간관계를 버려서는 안된다. 자신에겐 조금 짜다싶게 아껴도 남을 위한 돈은 조금은 더 쓸줄 알아야한다...라고...

너무 돈에 연연해서 남을 외면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될것이다. 오로지 돈만을 보는것이 아니라 더 먼 미래를, 내 주위의 사람을 잊지 않고 살아야 행복한 미래를 보장받을수 있을지도 모른다.

돈.........없어서는 안되지만 그렇다고 오로지 돈에 목숨걸 필요는 없다. 그러나 역시 돈은 모아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현실이 그렇다. 그러니 나도 오늘부터 나 자신에게 짠돌이가 되어야할까?

그런데 요즘 하도 억~ 억~ 하는 소리를 많이 들으니 1억이란 돈도 그리 크게 와닿지 않는다. 하긴 1억이라고 해봤자 도시에선 아파트 한채를 사기도 어려운 돈이고 노후대책으로 턱도 없이 모자란것이 사실이다. 결국 월급만으로 노후대책을 세우거나 아파트를 사기는 어렵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1억은 더 많은 돈을 모으기위한 종잣돈에 해당되는 것이다.

돈이 돈을 번다. 그러니까 열심히 자기 자신에게 짠돌이가 되어 1억의 종잣돈을 모아보자. 분명한것은 적어도 1억은 누구든 월급만으로 모을수 있는 금액이라는 것이다. 우선 제일먼저 할일은 일단 목표를 설정하는것, 얼마를 어디에, 언제 쓰려고 모으는지가 명확하면 돈 모으는 동기를 부여하면 더 힘낼수 있을것이다.

 

사람들은 왜 돈을 모으려고 할까? 집을 사기 위한 경우도 있고, 지금보다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하고 싶은 경우도 있을것이다. 그것도 아니면 더 좋은 차를 사기 위해서일수도 있고, 아이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주기 위해서일수도 있다. 혹은 나이가 들어 편안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일수도 있겠다. 이유를 들어보면 어찌되었든 모두 행복하기 위해서 돈을 모으고 있는것임에 확실하다. 돈이 없어도 행복할수 있다면 좋겠지만 적어도 현실은 그러기 어려우니 돈을 열심히 벌어서 모아야 하는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너무 먼 미래를, 혹은 너무 돈에 끌려다니다가 작은일에 행복한 마음을 갖는것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또한...

 

* 이 책의 결론은 아껴야 잘산다... 제대로 아껴서 멋지게 쓰면서 행복하게 살아갑시다. 쓸때는 또 과감하게 쓸줄도 알아야 하지만 그 쓸때가 정말 쓸때인지는 10번은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래도 꼭 써야한다면 써야죠 ^^;;

 

 

* 그들의 가계부를 봤다. 헐~ 정말 적금을 많이 든다. 그리고 아낄수 있는것은 최대한 아끼고 살아가고 있다. 아..나도 우리 동네에 도서대여점만 있어도 문화생활비를 많이 아낄수 있을듯한데..아쉽다. 돈을 모으려면 해외여행따윈 꿈꾸지 말라는 말도 있던데...흑...그래도 난 여행을 계획중이다. 악! 이래서 나 돈을 모을수는 있을까?

그런데 한달 10만원으로 난 살아갈수 있을까? 한달만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해서 가능하면 계속 쭈욱~~? 한달에 10만원은 공과금 제한 순수한 용돈 개념이겠죠? 설마 그렇지 않고서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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