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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쵸콜릿 코스모스로 사랑은 고백하지 마세요

by 카타리나39 201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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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초콜릿을 보내는 습관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당연히 난 일본에서 시작되었을꺼라 생각했는데 19세기 영국에서 시작했다고한다. 꽤 긴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는걸 새삼 느낀다. 하지만 일본에서 발렌타인데이는 초코렛을 주는날로 광고를 시작하여 어느순간부터 여자가 남자에게 초코렛을 주는날로 정착되어버렸다고한다. 처음엔 분명 남여의 구분이 없었던 날임에도 화이트데이가 생긴걸 보면 역시 상술의 힘인 모양이다.

사실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유래는 여러가지가 있다. 무엇이 진짜인지를 모르겠다 ㅡㅡ;;

나는 사탕보다는 쵸코렛을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쵸코렛 주는것또한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다. 그냥 기분이 내키는데로 주고 싶을때 주곤하지만 간혹은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주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쵸코렛을 받고 그 달콤함에 잠깐의 행복을 느낀다면 얼마나 좋은가~ 단 가격은 좀 저렴한 것으로 ㅎㅎㅎ 난 가난하니까 >.<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문득 떠오른 책...

쵸콜릿 코스모스란것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었다.

초콜릿코스모스.4(완결)
카테고리 만화 > 순정만화
지은이 NANA HARUTA (대원씨아이(주),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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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 책을 읽을때도 설마 있을려고 하는 생각을 했지만 찾아보니 초콜릿 빛깔을 띤 코스모스가 존재한다고 한다.훔...향도 살짝 초콜릿 향이 난다고 하니 참 특이한 꽃이지 싶다. 아직 한번도 실물을 본적은 없다 ㅡㅡ;;

한 소녀가 있다. 조금은 둔하고, 남들이 보기엔 까칠한 느낌을 풍기는 소녀가...그녀는 고등학생만 되면 뭔가 가슴 두근거리는 연애사가 일어날거라 믿었다.

통학길 버스에서 반한 학교 선배? 따윈 없었고, 신발장에 몰래 넣어지는 러브레터따위도 없었고, 반에서 자신을 짝사랑하는 친구.....따위도 없이....여름 방학을 맞는다. 뭐 현실도 대부분 그렇지 않은가..

"그런 남자 있을거같죠? 없어요!" 라는 CF도 있지 않은가

그러다 친구들과 놀러간 바닷가에서 운명처럼 마음에 들어온 한 사람이 생겼다. 자신의 취미를 비웃지 않고 멋지다고 말해주는 사람과의 즐거운 몇시간을 보낸다. 어디서본듯한 그는 이름을 알려주지 않았다. 다음에 다시 만나게되면 그때 알려주겠다고...단서는 같은 고등학교라는것뿐이다.

아자 아자..운명의 상대야! 꼭 찾고 말리라~ 다짐을 한 소녀

개학을 한후 열심히 그소년을 찾지만 어디에도 그런 소년은 존재하지 않았다. 실망을 할때쯤...다시 소녀의 눈앞에 나타난 그...

허걱....

알고보니 학교 선생님? 최강동안을 자랑하던 선생님이였던것이다. 그런데 소녀는 왜 몰랐을까? 이 선생님이 가사(가정?)선생님인데 그 시간에는 매일 잠자기에 바빴던 소녀다.

학교 선생님? 안돼, 안돼...선생님과 학생사인 이뤄질수 없는거야 라는 생각을 잠시 하지만 그에게로 향하는 마음을 접지 못하는 소녀

뭐 대충 이런 스토리다. 학교 선생님을 사랑하게 된 소녀의 분투기라고나 할까! 마음에 두고 있지만 역시나 선생님이란 벽이 있어 마음을 알리지 않는 선생님때문에 소녀만이 힘겨운 싸움(?)을 하게 된다. 어릴적 친구의 마음을 외면하면서까지 얻고자 하는 선생님의 마음을 소녀는 얻을수 있을까?

중간중간 보여지는 두 사람의 과거의 인연(?)들도 상당히 흥미롭다.

 

이 만화의 초반쯤에 소녀가 선생님께 고백하기 위해 초콜릿 코스모스 다발을 들고가는 장면이 나온다. 그 상황을 설명하듯 친구들의 대화가 나오고 한 친구가 말한다.

"쵸콜릿 코스모스로 고백을 하면 안돼. 그 꽃의 꽃말은 사랑의 끝이니까"

그래서일까...선생님은 소녀의 고백을 애써 모른척해버린다. 사랑에 빠져든 소녀는 포기를 할것인가 아니면 또다시 도전을 하게 될까?

이름은 왠지 발렌타인데이와 가장 잘 어울리는듯한 쵸콜릿 코스모스임에도 왜 꽃말이 사랑의 끝인걸까..는 모르겠지만...꽃말이 그렇다고 나온다. 그런데 대체 꽃말은 누가 정한건지 모르겠다. 이거 혹시 꽃장수?는 아니겠지? ...

 

4권으로 끝맺는 짧은 단편 만화라서인지 약간 뭔가 얘기를 하다만것같은 기분이 들게도 하는 내용이다. 이제 시작이겠군~ 이랬는데 끝이였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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