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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플라이 하이, 최고의 체조만화

by 카타리나39 2011.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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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상당히...매우 좋아하는 체조만화다. 플라이 하이!!!

예전부터 스포츠만화를 상당히 좋아했다. 사실 만화는 종류 가리지않고 보는 편이기에 특별히 싫다하는 분야는 없지만 ^^;;

 

체조가 처음이면서도 목표가 무엇이냐 묻는 말에 [올림픽 금메달]이라 서슴없이 말했던 한 소년...남들이 그 꿈을 비웃어도 끝없는 노력끝에 결국 그 꿈을 이룬다는 어찌보면 그저 뻔한 스포츠 만화에 나오는 전형적인 내용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 전형적인 내용을 잊게 할 정도로 이 만화는 감동과 재미를 전해줬다. 34권이란 긴 내용이 전혀 지루하지 않게 다가왔으니까...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은 전세계 스포츠 선수들이 서고 싶어하는 최종적인 목표라 할수도 있다. 그런 올림픽에 출전하는거 자체가 대단한 일이지만 그곳에서 가장 높은곳에 선다는것은 그만큼의 노력과 열정이 뒷받침 되어야 가능했을것이다. 거기다 남과의 경쟁이기보다는 자신과의 싸움인 경우는 더 힘에 겨울수 밖에 없다. 이번 김연아선수를 봐도 충분히 알수있는 사실이다.

중학교에 들어와 처음 체조를 시작한 후지마끼는 물구나무 서기부터 배워야 할 정도로 체조와는 인연이 멀었다. 그런 그가 실수를 하면서, 매일 매일 연습을 거듭하면서 조금씩 성장해 결국은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이들과 경쟁을 벌여 금메달을 손에 넣는 장면은 그래서 아무리 뻔한 내용이라고 해도 충분히 감동을 전해줄수 밖에 없을듯하다.

이책이 더 특별한 이유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84년 LA 올림픽 평행봉 금메달을 차지한 일본의 모리스에 신지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책 속에서도 모리스에라는 기술명이 등장하기도 한다. 더군다나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을 신지선수가 잡아줬다고 하니 더 사실적으로 느껴진것인지도 모르겠다. (후지마끼는 신지선수의 일화를 약간 재구성해 탄생한 주인공이다)

후지마끼를 중심으로 같은 체조부원들의 꿈과 좌절..사랑.....등이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사실 몇몇 인물은 너무 개그적인것이 아닌가? 하는 기분도 느끼게도 하지만 ㅡㅡ;; 그들의 열정은 어떤 상황에서도 사라지지 않는다. 어쩔수 없이 포기해야 했던 이들도 분명히 존재했다. 하지만 꿈을 향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열정을 불사르려 노력하는 그들이 부럽다.

후지마끼가 평행봉에서 날아오르는 장면에선 함께 시원함을 느낄정도로 명쾌한 모습을 보여주는 플라이 하이는 단연 체조만화의 최고라고 할수 있을듯하다. 하긴 체조 만화가 거의 없긴하지만...특히나 우리나라엔 찾아볼수가 없다. 예전에 한권을 보긴했는데...

나는 주로 일본만화를 자주 보곤한다. 내가 생각도 못했던 다양한 내용의 만화들이 상당히 많아서 골라보는 재미가 있기때문이다. 언제나 뭘볼까 두근 두근.....특히나 다양한 스포츠 만화가 많아서 좋다.

 

시간이 되시면 플라이하이를 보는것도 좋아요....꼭 모든사람이 재밌을꺼라고는 장담 못하지만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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