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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명탐정 코난, 침묵의 15분...시리즈중 가장 별로

by 카타리나39 2011.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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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 침묵의 15분
감독 야마모토 야스이치로,시즈노 코분 (2011 / 일본)
출연 김선혜,이현진,타카야마 미나미,야마자키 와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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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이 탄생한지 15년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이번 극장판의 제목이 침묵의 15분이다.

나는 워낙 명탐정 코난을 좋아한다. 만화로, 애니로 그리고 극장을 찾아 코난을 보곤했다. 지금도 여전히 한살도 크지 않는 코난이지만...대체 언제쯤 끝이날까 알수없는 코난이지만 여전히 난 코난을 좋아한다.

하지만 이번 극장판은 이상하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나중에 투니버스에서 해주면 봐야지했었는데 우연찮게 어쩔수없이 보게 되어버렸다. 무작정 극장을 갔는데 그 시간에 맞는 영화는 딸랑 코난 하나뿐이였다는거 ㅡㅡ;;

지하철(?) 개통을 하던날 터진 폭탄테러, 그 사건을 생각하다보니 15년전(맞나?)의 댐 건설과 뭔가 연관이 있을거란 생각에 그 마을로 찾아가게 된 코난 일행-란과 보라 그리고 박사님과 어린이 탐정단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댐을 폭파하려는 음모 ... 이번 극장판의 줄거리는 이렇다.

지금껏 극장판 코난은 기대치에 살짝 살짝 못미쳤던것이 사실이지만 나름 흥미진진했었고, 재미도 있었던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침묵의 15분은 지루하고, 스릴도 없고, 재미도 없었다 ㅜㅜ

아무리 만화라지만

'아, 저건 만화라도 심하네'

이런 말을 중얼거리고 싶어질 정도였다. 극장판이 아닌 한 에피소드에 불과할 정도로 무난하기만 한 영화였다고 말할수 있다.

 

대부분의 영화나 만화는 남.여 주인공이 등장을 하고 뭔가 여주인공과 남자주인공의 엇갈림이나, 여자주인공에게 닥친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남자주인공...이런 섥힘이 있어야 보는맛이 있는것이 사실이다. 나또한 그런 부분들을 좋아한다고 말할수 있다. 하지만 이 만화 [명탐정 코난]에서만은 그게 참 거슬린다.

"안돼 코난"  "방해하지 코난"  "누나말 듣자"

여자주인공의 대사를 보면 대부분 탐정노릇을 하려는 코난을 가로막는 말이 대부분이다. 아마도 그래서일것이다. 이 만화를 그냥 단순히 탐정만화로 보는 나에게 여주인공인 미란이의 등장은 항상 뭔가 가로막는 방해물로 보일뿐이다. 그래서일까...미란이가 등장하지 않는 어린이 탐정단과 어울리는 에피소드가 훨씬 재밌게 느껴지는것은?

역시나 탐정이 등장하는 모든 내용들에선 경찰들이 바보가 되어버린다. 하는일도 없고, 헛다리만 짚고 ... 아! 불쌍한 경찰들....ㅎㅎ

 

일본만화는 상당히 길게 연재를 한다-요즘 우리나라 만화들도 그런 경향이..흑...난 싫은데-10년은 훌쩍 넘어가는게 보통이라고 할수도 있다. 그래도 대부분은 진전을 보이지 않나? 싶은데...

짱구를 보더라도 매일 거기서 거긴거같지만 변화가 있다. 동생인 짱아가 태어나 짱구가 한살을 더 먹었다는것...그게 중요하다. 세월이 흘렀다는 소리니까...그런데 명탐정코난은 15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계절이 수도없이 바뀌는데 그속의 인물들은 언제나 같은 나이라는거다. 형사들은 진급도 하는데 나이는 먹지 않아... >.<

언제쯤 코난은 원래의 자기로 돌아올수 있을까? 언제쯤이 되어야 검은조직의 그분 정체를 알수가 있을까???? 코난의 부모들은 열심히 알아보고는 있는걸까? 자신들의 아들이 다시 쪼그매졌는데도 참 침착하신 부모님들이다. 하긴 그 엄마 철이 좀 없는...ㅋㅋㅋ

"꺅, 이때 아니면 어린 너를 언제 또 이렇게 보겠니" 라는 소리나 하고 ㅡㅡ;;

누군가 그랬다. 이런 시리즈의 결말은 둘중 하나라고...

작가가 죽던가, 독자가 포기하던가...... 훔....과연 이 코난의 결말은 뭘까????

 

여튼 이번 침묵의 15분은 지금껏 본 극장판 코난중에 최고로 별로였다 흑흑흑.. (돈이 아까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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