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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페르마의 밀실, 유재석이 추천한 영화

by 카타리나39 201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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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마의 밀실
감독 로드리고 소페나,루이스 피에드라이타 (2007 / 스페인)
출연 루이스 호마르,샌티 밀란,알레조 사우라스,엘레나 발레스테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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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한 수학천재 대학생이 골든바흐(?)의 추측을 증명하려던 자료가 사라지면서 시작된다. 그리고 어느날 날아온 초대장!!!

그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중 초대장에 적힌 문제를 맞힌 사람은 단 네명(대학생, 여자, 남자와 노인)...그 네명이 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인물들이다. 모두가 수학과 관련된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고, 초대장조차도 수수께기같은 문제로 되어있다.  

그렇게 어느 외딴 창고에 모이게 된 사람들...그들은 초대장을 보낸 페르마라는 수수께기의 인물이 등장하길 기다리고 잠시후 자신을 페르마라고 소개하는 사람이 드디어 등장을 한다. 하지만 저녁을 먹고 난후 노인이 화장실을 간 사이 페르마는 딸이 아프다는 전화를 받고 급하게 병원에 다녀오겠다며 사라진다.

초대자가 사라진 어이없는 상황을 맞는 그들 하지만 잠시후 어딘가서 들리는 벨소리..그것은 페르마가 두고간 자켓안에서 울리고 있었다. 그들이 발견한 PDA 안에는 그들에게 5분의 시간을 주며 문제가 출시되어 있었다.

"이게 뭐야? 왜 우리가 여기서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라는 분위기속에서 5분의 시간이 흘러가고 갑자기 벽들이 좁혀오기 시작했다. 그때서야 뭔가 잘못되었다는것을 느낀 그들은 밖으로 빠져나가려고 하지만 문조차 열리지 않는 상황이다. 그리고 다시 출제된 문제...

이제 그들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다. 무조건 문제를 풀어야하는것이다. 문제가 나오면 그걸 풀수 있는 한 사람만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어째서 자신들이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되었는지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수학은 엄청 싫어하고 넌센스 문제도 잘 맞추지 못하고 여튼 숫자관련 감각은 남들보다 현저히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나는 이 페르마의 밀실에 나오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예 함께 풀어볼 생각조차 하지 않고 영화를 감상했다.

-일부 사람들은 수학천재들을 모아놓고 문제가 너무 쉬웠다고 하던데..나는 풀어볼 생각조차 안하고 있었다-

그들은 점점 좁혀지는 그 방 안에서 문제를 풀면서 동시에 이 사건이 왜 일어나야했는지도 추측한다. 그 긴박한 상황에서 머리를 모아 같이 문제를 해결해야 더 빠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얼핏 들었지만 천재들은 뭔가 달라도 다른가부지 뭐..라는 생각..

그러나 방은 점점 좁혀지고..이제 설 자리조차 위험에 처한 그들...........그런데 그런 그들보다 병원에 갔으나 딸이 위독한것이 아니라는걸 알고 다시 돌아오려는 파르마(이 사람은 가짜였음)의 모습이 더 흥미진진했다는 기억만을 남겼다.

범인이 밝혀지고 가짜인 페르마가 돌아올꺼란 사람들과 가짜페르마는 이미 죽었다고 말하는 범인. 하지만 그 시간 가짜페르마는 돌아오고 있었다.

'오호. 대체 뭘 해놨기에 가짜 페르마가 죽었다고 확신을 하는거지?'

가짜인 페르마는 점점 그들이 있는곳으로 다가오고 있었지만 멀쩡했다. 대체 뭐가 잘못된것일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범인은 뭘 해놨기에 자신만만해하며, 가짜 페르마는 그 범인의 생각과 뭐가 다른 행동을 했기에 죽지 않고 돌아오고 있는것일까?...가 밀실안의 사람들 모습보다 더 궁금증을 불러오게 했다.

그러나 결국 가짜 페르마는 돌아오지 못했다. 범인의 예상대로...범인이 처음 예상했던 행동을 그는 나중에 했기때문에... (궁금하시죠? 보셔요 ㅋㅋㅋ)

 

어디에서였는지 모르지만 유재석이 추천했던 영화라고했다. 추천을 했던건가? 아니면 그저 이런 영화를 봤다고 말했던것을 추천이란 단어로 바꿔서 알려진것인지 모르겠다. 그는 이런류의 가벼운 스릴러를 좋아하나보다.

복수극과 스릴러 그리고 수학문제등이 어우러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닥 긴장감이 넘쳐났다거나 반전이 놀라웠다거나 한 영화는 아니였다.

다만, 그냥 무난한 스릴러 영화를 보고 싶다면 뭐 굳이 말리지 않아도 될 영화라는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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