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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스테이 얼라이브, 게임을 조심하라

by 카타리나39 2011.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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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 얼라이브
감독 윌리엄 브렌트 벨 (2006 / 미국)
출연 존 포스터,사미라 암스트롱,프랭키 무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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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사고 소식을 듣고 찾아가 우연찮게 그가 하던 게임을 가지고 오게 된다. 그 게임의 이름이 [스테이 얼라이브]다. 새로운 게임에 빠져드는 몇몇의 사람들...하지만 또다른 사고가 이어진다. 그리고 나서야 뭔가 이상하단 생각을 하게 되는 이들

죽은 이들의 공통점은 스테이 얼라이브란 게임을 하고 있었다는것과 게임속에서와 똑같은 모양으로 살해를 당했다는것...그들은 있을수 없는 일이란 생각을 하면서도 게임과 현실의 연결점을 생각하게 된다.

스테이 얼라이브라는 게임의 내용은 17세기 실제로 존재했다던 피의 백작부인이 바탕이 된다.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사람의 피로 목욕을 즐겨 피의 백작부인이란 이름으로 불리게 된 인물이다. 결국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지만 자신은 다시 부활하여 복수를 하겠다는 저주를 퍼부었다는 인물..드라큐라 백작과 더불어 꽤 유명한 여인이다.

그들은 스테이 얼라이브란 게임을 통해 정말 피의 백작부인이 부활했다는것을 느끼게 된다. 게임을 하지 않으면 될거란 생각을 했지만 게임 스스로가 그들을 불러 들인다. 결국 그들은 살기 위해서라도 게임을 이어갈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린것이다.

현실과 게임의 경계가 살아지고 그들은 살기위해 움직여야한다. 물론 게임속에서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는 현실속에서도 똑같이 작용하기도 한다. 서로를 의지할수밖에 없는 상황속에서 어떻게든 함께 살려고 노력하는 친구들

그런데 원래 게임이란 그리 잔인한것일까? 게임속에서 사람이 죽는 모습은 잔인하다. 그 잔인함을 게임이란 공간안에 밀어넣어 무뎌졌을뿐이다. 그 무뎌진 잔인함이 자신들의 현실로 닥쳤을때는 어떠할까...

이래서 게임중독이 무서운것인지도 모른다. 잔인함이 잔인함으로 느껴지지 않을수도 있다. 게임속 살인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것이 문제다.

 

스테이 얼라이브는 마지막 그 순간에 백작 부인은 영원할거란 암시를 주며 끝을 맺는다. 게임이 존재하는한 그녀는 언제나 다시 부활을 하여 새로운 육신을 갖고자 피를 찾아 헤맬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게임에서 손을 놓지 못한다.

과연 게임이 그녀를 부른걸까? 아니면 그녀가 사람들을 부르는걸까???

 

이 영화는 나의 취향과 백만광년쯤은 떨어진 영화다. 나는 게임자체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귀신이 나오는 영화나 이런 공포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여름이되면 볼 영화가 별로없는것이 사실이다.

사람들은 어째서 이런 영화를 보는 것일까? 스릴감? 그도 아니면 공포속에서 오는 희열이라도 있는걸까?

 

영화는 보는 내내 게임을 보고 있는 착각을 살짝 살짝 들게 했다. 저 게임이 실제로 있다면 사람들이 즐겨할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왠지 할거같은 기분이 ㅡㅡ;;

영화속에서 이상한 진동소리가 들린다. 죽음을 부르는 소리처럼...드륵 드륵..드르륵...징징...(뭔 소리 표현이 이렇냐 ㅋㅋ)  여튼 처음엔 그냥 뭔가 암시를 주는 소린가보다 했다.

"아, 저 풀스 소리..."

울 조카가 그리 말했던거 같다. 풀스 작동기가 바닥에 놓으면 저런 소리가 난다나 뭐라나...ㅎㅎ 한번도 해본적도, 본적도 없으니 몰랐다 나는... ㅜㅜ

공포영화의 특징은 하지 말라는 짓을 꼭 한다는것과 무서워도 혼자 잘도 돌아다닌다는것!!! 역시 그 법칙은 꼭 지켜지는 모양이다. 이 영화도 예외없다. 갸들은 무섭지도 않나. 어떻게 혼자 막 돌아댕길수가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이 영화를 보고 깨달은거..........아무 게임이나 막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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