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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베오울프 그리고 위벨 블라트

by 카타리나39 2011.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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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울프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2007 / 미국)
출연 레이 윈스턴,안소니 홉킨스,존 말코비치,로빈 라이트,안젤리나 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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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인간, 괴물과 영웅이 공존하는 암흑의 시대.호르트가르의 성 사람들은 밤마다 용사들을 잔인하게 살인하고 납치해 가는 정체불명의 괴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이때 젊은 용사 하나가 바다를 건너 그들을 구하기 위해 도착한다. 그는 인간들을 구원할 영웅의 운명을 타고난 전사 `베오울프`!....

 

이런류의 영화에서 내용을 찾기란 좀...웬지 앞뒤가 이상하다. 전체적인 짜임새도 엉성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3D로 본탓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느낌이 만화영화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오울프는 아주 아주 인간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업적을 과장해서 말하고, 권력과 돈앞에서 무릎을 꿇어버린다.

영웅이란 무엇인가? 어떤 사람을 우린 영웅이라 말하는 것일까? 과정을 다 버리고 결과만 가지고 우리는 누군가를 영웅이란 이름으로 부르는지도 모르겠다.

위벨블라트
카테고리 만화 > SF/판타지
지은이 Etorouji Shiono (대원씨아이(주),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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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상당히 좋아하는 만화이다. 아직 완결이 나지는 않았고 특이하게 0권이 시작인 만화다. 이곳에서도 사람들에게 칭송받는 영웅이 나온다. 사람들은 그들에게 의지하고, 그들이 자신들의 삶은 평화롭게 유지시킨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안으로 들어가보면 진실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것과는 전혀 반대의 모습을 드러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영웅이라는 사람들의 진실을 보기를 원치 않는지도 모른다.

"보고 싶은 것만 보는것이 인간이다"

문득 영웅이란 칭송받는 베오울프와 위벨 블라트속 영웅들의 모습이 살짝 아주 살짝 겹쳐보였다. 물론 베오울프는 그래도 뭐 사람들을 구하긴 구했으니까...더 나은건가?

영웅에게도 인간적인 면이 있다는것을, 그들도 간혹은 불의에 타협할수밖에 없다는것을 사람들은 어느 정도까지 인정할수 있을까? 전혀 아닌가? 그래도 영웅이 아닌 자가 영웅대접을 받더라도 그게 내 삶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아니 오히려 내 삶을 더 평안하게 유지시켜준다면 아마도 그런것쯤 사뿐히 무시할거같은 기분이 들긴한다.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가 물의 마녀역을 맡았다.....꽤 매력적이다....

안젤리나 졸리만큼 그 역에 적역인 사람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배우와 역이 제대로다..란 생각을 가지고 봤다. 자식때문에 눈물 흘리는 모정가득한 마녀다. 비록 남들에겐 두려움의 대상인 존재더라도 물의 마녀에겐 그저 애뜻한 자식일뿐이다. 왜 그녀가 절대 악으로 칭해진 것인지를 모르겠다. 그렇게 절대 악으로는 보이지 않던데... ^^;;

전사역을 할때 아직까지 안젤리나 졸리만큼 멋지게 소화하는 배우를 본적이 없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으로 안젤리나 졸리를 좋아해서일수도 있지만 ㅋㅋㅋ

 

사실 이런 영화를 본후에 어떤 내용이냐고 물으면? 대략 난감하게 할 말이 없다.

어떤 내용이었지? 괴물이 등장하고, 그걸 죽이고 마녀와 타협해 왕이 되고 또다시 괴물(드래곤)이 등장하고, 또다시.....이렇게 되풀이 되는 내용이다...라고 말해야 하나?

이 영화는 잘 된건지 안된건지 그걸 잘 모르겠다.

내 기억으론 처음으로 3D로 본 영화가 베오울프였던거같다. 꺅!!! 화살이 내게로 날아와!!! 움찔!!! 이랬던 촌시런 기억이...쿨럭 ㅜㅜ

 

* 사실 위벨 블라트가 나왔나 살피다가(아직 안 나왔음. 대체 언제 나오냐궁 ㅜㅜ) 문득 이 영화가 떠올랐다. 훔..사실 별 연관은 없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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