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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그을린 사랑 : 전쟁이 남긴것, 그녀가 남긴것

by 카타리나39 201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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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을린 사랑 (2011)

9
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루브나 아자발, 멜리사 데소르모-풀랭, 막심 고데트, 레미 기라드, 압델가포르 엘라지즈
정보
드라마 | 캐나다, 프랑스 | 130 분 | 201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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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를 본지는 좀 되었는데...이상하게 리뷰쓰기가 힘든 영화였습니다. 사실 감독의 전해주고자 하는 메세지따윈 절대 알수가 없는 ㅜㅜ (이해력 부족의 리나입니다)

그래서 제 감상따윈 거의(?) 없고....영화 줄거리만 써놓은 리뷰 .. (당연히 스포포함되어있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여정

쌍둥이 남매인 잔느와 시몽은 어머니의 유언으로 혼란에 빠지게 된다. 지금껏 죽었다고 알고 있는 생부와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형에게 편지를 전해줄것을 부탁하며 그전까지는 장례를 치르지 말라는 유언이였다. 그런 어머니의 황당한 유언에 시몽은 반발하지만 딸인 잔느는 아버지의 존재를 찾아 나선다.

그들을 찾을수 있는 증거란것이 너무도 미약한 상황에서도 딸은 포기를 하지 않는다. 그러다 알게 된 어머니의 과거...

 

어머니의 과거...그리고 남매인 그들이 찾아야할 사람들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나왈(어머니)은 종교문제로 전쟁까지 불사하고 있던 시대에 이슬람 난민청년과 사랑에 빠지고 결국 아이까지 낳게 된다. 하지만 종교적 갈등속에서 이슬람 청년의 아이를 낳은 나왈을 포용해줄곳은 없었다. 아이의 발에 표식을 남기고 쫓겨나야했던 나왈이지만 언젠가 꼭 그 아이를 찾겠다 다짐을 한다. 그 아이가 바로 두 남매가 찾아야할 그들의 형인 니하드 드메였다.

어머니의 과거를 쫓던중 나왈은 어머니가 죄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과정에서 밝혀지는 어머니의 과거와 더불어 자신들의 출생에 얽힌 충격적인 진실

전쟁중에 자신의 아들이 죽었다고 생각한 나왈은 복수를 하고 감옥에 갇혀 [노래하는 여인]으로 불렸다는것과 그 안에서 끔찍하게 당해야했던 강간을 통해 태어난 아이들이 자신들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머니인 나왈을 강간한 고문 기술자 아부 타렉...그들이 찾아야할 아버지였다.

 

밝혀지는 진실...전쟁이 남긴것, 어머니가 남긴것

자신들의 출생의 비밀도, 어머니의 과거도 쌍둥이 남매인 잔느와 시몽에겐 충격적일수밖에 없다. 하지만 거기에서 멈출수는 없는 두사람. 어머니의 편지를 전해야하는 그들은 니하드 드메와 아부타렉을 찾아야했다.

하지만 밝혀진 두 사람의 정체앞에서 그들은 할말을 잃었다

1과 1을 합치면 2가 나와야하지만 1 이 될수도 있다는 진실...과연 그들의 어머니가 유언으로 남기면서까지 그들에게 알려주고자 했던것은 과연 무엇이였을까?

 

익숙하지 않은 영화라는 편이 맞을 것이다. 전혀 본적도 없는 배우들, 칙칙하기만한듯한 배경, 조용하게 흘러가는 시간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시선을 끄는 매력이 충분했다.

영화를 보고 난후의 느낌은 순간 멍!!!!!!! 그리고 나서는 궁금해졌다....

어째서 제목이 그을린 사랑이였을까!!!

어째서 고통이 될수 있는 진실을, 평생 묻고 살아갈수 있는 진실을 어머니는 밝히려했던 것일까!!!

 

이 영화는 현재의 모습을 시작으로해서 두 사람이 어머니의 과거를 찾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방식으로 보여지고 있다. 어머니의 과거와 그것을 밝혀가는 자식들의 모습이 교차된다. 하지만 전체적인 배경이 모두 칙칙(?)하기에 한눈팔면 뭐가 과거이고 현재인지 착각할수도 ...

이 영화는 좀 지루하다. 그러나 지루함에 한눈을 팔면 결론에 도달했을때 이해가 가지 않을수도 있는 영화다. 그래서 초반의 지루함을 잘 참아 넘겨야만하는 영화다. 그리고 마지막에 던져지는 반전에선 할말을 잃게 만들었다...한번쯤 보셔도 후회는 없을 영화지만 지루한것을 싫어하는 분들에겐 비추 비추!!

* 솔직히 배우때문에 결말을 예측하기 힘들었던 영화이기도하다. 감독님..아무래도 일부러 그런듯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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