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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황녀 - 문용옹주는 대체 누구인가

by 카타리나39 2012.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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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녀. 2

저자
유주현 지음
출판사
아름다운날 | 2010-03-0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고종황제의 딸이었으나 살아 있다는 것을 숨겨야 했던 서러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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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의 제목으로나 어울릴듯한 [황녀]라는 책. 이책은 1972년에 연재를 하던것을 책으로 출판한것이라고 했다. 물론 2010년 전에도 출판된적이 있는 모양이다. 이책또한 덕혜옹주를 읽었던 그 즈음에 읽었던 책이다. 연관된 책을 찾아서 본것은 아닌데 우연찮게 읽게 되었던 책

고종에게 딸은 몇이나 있었을까? 라는 생각조차 해본적이 없다. 당연히 덕혜옹주 한명이라고 생각했을뿐이니까...그런데 그에게 또한명의 딸이 있었다고 한다. 그녀의 이름 이문용...문용옹주다. 하긴 내가 고종에 대해서는 심하리만치 관심이 없긴하다. 그래서 일단 찾아봤다. 그녀가 누구인지...

 

이문용(李文鎔, 1900년~1987년 3월 28일) 대한제국 고종의 딸이고 어머니는 상궁 염씨로 알려졌다.

서울 계동에 있는 민가에서 태어났으며, 어머니는 그녀를 낳고 얼마 되지 않아 사약을 받고 세상을 뜬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려서 임상궁과 같이 살았으며, 1916년 독립 운동가 김희진과 혼인한다. 그러나 남편은 1919년 익사를 했으며, 그의 아들도 이듬 해 뒤를 이어 폐렴으로 죽는다.

간첩혐의로 감옥에서 12년간 있었으며, 이때 그의 진술 외에 중앙정보부의 신원조회 결과 그녀가 황손이라고 알려졌다. 대통령 박정희의 지시로 호적이 만들어져 법률적 복권이 이루어졌으나, 그녀가 황족이라는 기록은 밝혀진 바 없다. 사후 문혜옹주라는 칭호가 붙었으나 이는 정식 칭호나 시호는 아니다.

그밖에 고종의 딸이라는 주장은 이문용씨 스스로의 주장이고 상궁 염씨의 딸이라는 것도 본인 주장일것이 크며 간첩으로 복역후 그녀가 황손이라고 밝혀진것이 아니라 스스로 주장 한 것으로 그 어떤 황실가족도 이를 확인한 바 없으며 기록도 전무 하다는 반론도 있다 - 백과사전에 등록된 내용-

 

옹주로 인정을 한것인지 아닌지가 좀 헷갈리는 내용으로 기록되어 있다.

어찌되었든 책으로 보자면 덕혜옹주가 태어날때부터 귀여움을 독차지했다면 문용옹주는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여위고 자신이 누구의 딸인지도 모른채 살아야했던 인물이다. 후에 옹주임을 알게 되었다해도 그걸 증명해줄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그녀는 덕혜옹주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다간 조선의 황녀였던 것이다

- 하긴 그당시에 뭘로 그걸 증명할수 있겠는가. 유전자 감식을 의뢰할수도 없는 노릇이니...그러니 이분이 진짜 옹주인지 아닌지는 여전히 미지수일수밖에 없을지도... -

 

그저 이들이 기록한 책 내용으로만 보자면 덕혜옹주가 나라가 그리워 서러운 삶이였다면 문용옹주는 자신의 존재가 없어 서러운 삶이였을지도 모르겠다

이 나라에선 공주나 옹주에 대한 기록은 그리 중요치 않게 생각한 경향이 있다. 물론 왕비나 후궁에 대해서도 예외는 아니였다. 그러니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서러운 삶들이 얼마나 많겠는가! 그녀의 삶이 더욱 한스럽다 본인이 생각한 이유는 자신이 옹주였기때문이였을것이다.

그녀 스스로가 자신이 누구인줄 몰랐다면 그녀의 삶은 평범한 어느 누군가의 삶처럼 흘러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스스로가 옹주임을 알았기에, 그것을 인정받지 못한다는것을 안 순간부터 평범한 삶은 더 힘겨워졌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렇게 잊혀지고 지워진 존재들이 얼마나 많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 흠...이것이 리뷰인가? 책 내용이 뭔지를 알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모르겠네...ㅎㅎ

* 역사속 실존 인물인 옹주(황녀)들에 대해 썼으니 계속해서 황녀시리즈를 리뷰해볼까? 황녀들이 나오는 모든 소설들을 찾아서.......ㅎㅎㅎ 아님 그 비스므리한것이라도.... (근데 읽은게 뭐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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