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

세상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또한 부자가 되고 싶다.

부자라는게 어느 정도의 재산을 가져야하는지 알수는 없지만 부자가 되고 싶다. 누군가는 몇백억쯤은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소시민인 나에게 부자란 현금 자산 몇십억이 있으면 부자다. 그래서 로또를 사고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몇십억이 현금으로 통장에 있는 그 순간 아마 나는 내가 부자라는 생각을 하게 될거 같다.

삶의 모든 불행이 돈때문에 발생하는것은 아니지만 세상의 모든 불행이 돈이 있으면 덜 아프게 느껴진다는것도 사실이다. 행복을 돈으로 살수 없는것도 사실이겠지만 돈이 있으면 행복하게 될 확률이 올라가는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인간은 살아가면서 돈이 없으면 안된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건 그 사람이 현재 돈이 있기때문에 할수 있는 말이고, 돈이 있는 사람이 하기때문에 누군가는 동조하면 고개를 끄덕일수 있는 것이다. 하루 하루 살기도 힘들고, 길거리에서 노숙하는 사람이 똑같은 말을 했다면 누가 거기에 동조하겠는가. 아무도 그러지 못할 것이다.

돈은 있어야하고, 많을수록 좋다. 

인심이 곳간에서 나온다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다. 내가 경제적으로 풍요하면 그만큼 삶의 여유가 생기고, 삶의 여유가 생긴다는건 마음의 여유도 생긴다는 말이다. 누군가를 바라보는 시선도 부드러울수 있는것이다.

나는 부자가 되고 싶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돈이 생기면 기부도 하고 좋은 일도 하고 이런 말들을 하지만 나는 그리 대단한 사람이 되지 못해서 그런것보다는 그냥 개인적이 이유다. 정말 현금 부자여서 내 가족이, 내 친구가 어려울때 아무런 망설임없이 돈을 내어줄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지금은 나 자신도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소시민이라서 그런 여유가 없다. 형제자매가 어려워도 뭔가를 해줄수 있는것이 없다. 그래서 로또를 꿈꾸고, 코인을 바라본다. 지금부터 열심히 모은다고 해도 직장인이 내가 모을수 있는것엔 한계가 있고 누군가처럼 능력이 좋아 사업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보닌 벼락 부자를 꿈꿀수 밖에 없다.

현금으로 20억정도만 있어도 나는 그런 삶을 살 수 있을거같다. 집에 큰 미련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아주 작은 아파트 한채사고, 내 노후를 조금 준비하고 그러면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해서다. 

돈이 많았으면, 부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나이가 들수록 커진다. 나이가 들수록 일할 시간은 적어지고, 노후 준비는 부족하고 또 주변의 가족들도 같이 나이가 들어가니 더 그런거 같다. 혼자만의 삶을 산다면, 아무도 돌아보지 않고 혼자만 생각하고 살아간다면 이런 돈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바뀔까? 나만 보면 되니 필요한 경제력이 좀더 작아지지 않을까 싶지만 인간의 욕심이란 또 모르겠다. 혼자여서 어쩌면 더 많은 욕심이 생길런지.

그런데 부자가 되기란 쉽지 않다. 정말 이건 타고나는 걸까? 큰 부자는 하늘이 내린다는 말이 맞는걸까?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는데 나의 바램이 간절하지 못한건가 싶다. 100일 기도를 새벽마다 드려야하나 싶은 생각까지 드는 요즘이다. 

 

부자가 되고 싶은 날이다. 유난히 그런 날이다. 

오늘도 나는 내가 사 놓은 로또가 1등에 맞기를, 내가 산 코인이 급등하기를 바라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