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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이탈리아 데이

by 카타리나39 201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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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데이(2013-2014 개정판)(테라`s 데이 시리즈 1)

저자
윤도영 지음
출판사
테라 | 2013-04-17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더 이상의 이탈리아 가이드북은 없다!! 이탈리아 데이와 함께 유...
가격비교

유럽여행을 꼭 한번쯤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기회란것이 쉽게 오는것이 아니다. 직장생활중에 그만큼의 시간을 내기도, 그만큼의 돈을 들이기도 쉽지가 않은것이 현실이지 않겠느가 ㅜㅜ

그러다 이번에 큰맘을 먹고 유럽여행을 하기로 맘을 먹었다. 하지만 맘을 먹어 놓고도 많은 고민을 해야했던것이 사실이다. 유럽이라는곳이 한곳도 아니고 너무 많은곳이 있으니까 그중에 한곳, 혹은 한두곳을 설정한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다.

프라하,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등등을 놓고 고민 고민. 정말 많은 고민을 해왔다. 프라하를 처음 생각했지만 어쩌다보니 독일, 스위스를 묶는 여행으로 바뀌었고 그러다 다시 이탈리아쪽으로  방향이 바뀌고 그렇게 이리저리 흔들리다 결국 결정한 곳은 이탈리아. 그곳이 가장 볼것이 많다는 이유였는지도 모르겠다. 스위스도 가고 싶었지만 그것은 다음 기회로 미룰수밖에...

그렇게 결정하고, 여행사와 끝임없이 연락을 하고...이탈리어는 커녕 영어조차 안되면서 여행은 무조건 자유여행을 원하게 되는 이유는 뭔지 모르겠지만 이번 이탈리아 여행도 결국 자유여행을 선택했다. 국제 미아가 되지는 않을테니까...ㅎㅎ

패키지 여행이 아닌 다음에야 출발하기전 할수 있는건 인터넷 검색과 여행책자를 찾아보는것외엔 없다. 인터넷 검색을 하고, 책을 읽...읽지는 못하고....출발.......

긴 비행시간과 남는 환승시간동안에 책을 볼수있으니까..라는 어디서 나오는지 모를 여유를 가지고 출발했고, 그 사이 사이 정말 책을 봤다는거다. 음하하하

책은 이탈리와 역사와 더불어 그 시간대 우리나라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알수 있게끔 정리되어 있었다. 당연히 도움이 되었을수밖에....

그러나 어떤 여행책자도 뭔가 부족함을 느낄수 밖에 없다.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갈때는 책을 보게 되지만 언제나 그러했다. 너무 오래된 책자는 변화된 모습때문에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래서 그후론 언제나 최신형으로 골랐지만 역시....나같은 길치에겐 참 어려운 여행책이다.

정면을 보고 오른쪽 길로 꺽어서 가다가 왼쪽으로 어쩌고 저쩌고......라고 하면 나같은 길치는 전혀 찾지를 못한다. 헤매고, 헤매고, 헤매고...그냥 헤맨다. 이번에도 역시나 뭐 좀 헤맸고, 헤매다 보니 그 장소가 나오기도 하고...그랬다는...

처음 가는 사람들을 위해 찾아가는 골목길 사진을 조그맣게라도 실어주면 고마울텐데 글로 설명이 되어 있으니 ....

모든 여행책자들이 뭔지 딱 꼬집어 말하기는 힘들지만 2% 부족한 면이 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여행책자를 들고 여행을 하다보면 그런 생각이 더 든다. 이런 저런 면을 보완해주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번 여행에서도 이 책 말고 한권의 책이 더 함께 했다. 두가지를 함께 보니 더 도움이 되었던 것이 사실. 그렇다고 여행때마다 책을 두개씩 사볼수는 없지 않은가. 하긴 너무 두꺼워서 한권 들고 다니는것도 벅찬것이 사실이다. 필요한 부분만 뜯어서....ㅎㅎㅎ

그래도 처음가는 여행에 많은 도움을 줬던 책이다. 다녀오고 나니......또 한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마 다음에 또 유럽여행 계획을 잡게 된다면 그때는 이탈리아가 아닌 다른곳이 될것이다. 독일, 스위스가 되지 않을까싶은 생각...내년쯤을 생각하고 있는데 과연 될런가는 모르겠다. 여튼 계획은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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