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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686

혼밥은 아직은 이상한가? 어느날 티비를 켜니 [혼밥특공대]라는 프로가 나오고 있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혼자 식사를 하거나 혹은 미각을 느끼는 즐거움을 위해 혼밥을 선택한 프로 혼밥러들의 사연을 신청받아 밥 친구가 되어주는 프로그램" 이라고 소개가 되어 있는 프로그램이다. 혼밥러도, 개그맨도 상대가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기다림을 갖는 프로인데 그날은 문세윤이 기다렸지만 신청자는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정말 많이 당황한듯, 민망한듯 어쩔줄 몰라하는 문세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어나서 혼밥을 거의 안해봤다는 그의 얘기에 그 상황이 이해가 되기는 했다. 하지만 혼자 밥먹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시대에 같이 밥 먹으려던 사람이 안 나왔더라도 좀 유쾌하게 먹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았을껄 하는 생각을 했다. 너무 죄지은 사.. 2018. 10. 18.
어느날 문득 그럴수 있을까? 매일 같은 시간에 집을 나서고 매일 같은 시간의 버스를 타고 그렇게 매일 매일 비슷한 일상의 시작... 그런데 오늘은 매일 타던 버스를 놓쳤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좀 걷다보니 늦었어요!" 라고 말할수 있었으면 좀 멋있을라나? ㅋㅋㅋ 하지만 현실은 너무 배가 고파서 김밥을 사다가 늦었을 뿐이다. 괜찮아! 이런날도 있고, 저런날도 있고 기분좋게 걷는 길에 김밥집이 보이니 배가 고팠고 그래서 포장을 했더니 버스는 슝!!! 나쁘지 않아. 회사에 1년에 한두번쯤은 지각한다고 해서 누가 잡아먹는것도 아닌데 뭐... 그러나 나는 지각은 안했다. 그저 매일 타던 버스를 놓쳤을뿐이다. 항상 여유를 두고 집을 나서기때문에...하나쯤 놓친다고 지각따윈 하지 않는다. 그런데.......정말 어느날 하루쯤은 날이 너무 좋아.. 2018. 10. 17.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고? 나는 열심히 살수밖에 없어.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라는 책을 읽으며 나는 어째서 프리랜서가 가능한 일을 배우지 못했을까?라는 후회를 했다. 그 사람의 용기나 삶의 방식이 부러운게 아니라 그 직업의 특성이 부러웠다. 만약 회사를 그만두고도, 천천히 일하면서 그냥저냥 살 수 있는 돈을 벌수만 있다면 진작에 그랬을텐데 하는 생각에 말이다. 하지만 이미 그런 시기는 지나버렸고 지금부터 뭔가를 한다고 해도 과연 가능한 일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앞으로 10년 뒤나 혹은 그보다 더 뒤의 시간을 위해서라도 나는 지금 열심히 살 수 밖에 없다. 어렸던 내가 그러지 못했으니 지금의 내가 하는 수밖에!!!라고 생각한다. 물론 미래만을 위해서 현재의 행복을 깡그리 무시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나는 지금도 좋아하는 여행을 가끔 다니고 있고 앞으로고.. 2018. 10. 15.
가끔은 길을 헤매도 좋은 유럽 작은 마을 스케지 여행 언젠가 또 유럽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 언젠가가 언제일지는 좀 막연하긴하지만 .... "가끔은 길을 헤매도 좋은.........." 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도시들이 있다. 작은 골목길을 잘못 접어들어도 무섭고 두렵기 보다는 새로운 풍경에 끌리게 되어, 아! 이런것도 괜찮네!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곳들. 아직 내게 유럽의 도시들은 이런 생각을 하게 한다. 아마 내가 그 도시에 살지 않아서일지도 모르겠다. 어느 도시건 위험한곳은 위험한 것이 당연한데...이미지라는 것이 그만큼 위험하다는 생각도 든다. 예쁜 집들, 아기자기한 골목들.....그런 분위기에서 천천히 걸으며 사진을 찍고, 눈앞에 나타난 작은 카페에 들어가 차한잔을 하고 ... 이런 기분을 여행에서 느껴보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실상은.. 2018.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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