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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24

그녀에 대하여, 그리고 남겨진자와 떠나는자 그녀에대하여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요시모토 바나나 (민음사, 2010년) 상세보기 요시모토 바나나의 글은 쉽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은 쉽게 읽힌다. 하지만 정작 그 안으로 들어가면 이상하게 생각이 많아지게 하기도 한다. 물론 매번 그의 소설이 그렇다는것은 아니다. 그녀에 대하여는 아무런 정보없이 그저 작가의 이름과 책표지를 보고 고른 책이다. 빨간 치마를 입은 소녀가 외롭게..라기보단 그저 조용히 혼자 앉아있는 모습이 적어도 나에겐 생각에 잠긴 모습이긴했지만 평화로워보였다. 어쩌면 그 평화로워보이는 모습에 끌려 책을 구매했는지도 모른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은 간혹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느낌이 들때가 있다. 그것은 동화속에나 존재할듯한 마녀의 존재를 등장시키기 때문인지.. 2011. 2. 11.
2058 제너시스,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가 2058제너시스 카테고리 소설 > 기타나라소설 > 기타나라소설 지은이 버나드 베켓 (내인생의책, 2010년) 상세보기 버나드 베켓이란 낯선 작가의 소설이다. 책소개에 한권으로 떠나는 과학철학 오디세이라고 되어있다. 내가 별로 관심있어하지 않는 철학이 들어가 있는 책이라는 말? 순간 좀 멈칫했던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손에 들었으니 읽기 시작했다. 다행히 199페이지로 끝나는 짧은 소설이다. 소설은 아낙시맨더가 공화국의 학술원에 들어가기 위해 치르는 면접시험을 통해 공화국의 건설과 공화국 건설의 계기가 된 아담의 삶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원유의 고갈과 신앙의 붕괴속에 미신이 넘쳐나자 플라톤은 외딴 섬에 해양 방벽을 쌓고 외부세계와는 철저히 격리된 공화국을 건설한다. 이 공화국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유전자의 .. 2011. 2. 8.
서른만 실종된 최순자 서른만실종된최순자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김은정 (판테온하우스, 2010년) 상세보기 20대가 아닌 스물아홉의 여자에게 가장 불안한 것은 무엇일까? 어느새 늘어난 눈가의 주름이나, 살포시 자리잡기 시작한 어른들이 흔히 말하는 나잇살이 더해진 뱃살일까? 그것도 아니면 어느새 주위엔 짝들을 다 만나 결혼을 하고 홀로 남게 되어버린 상황에 대한 두려움일까? 스물아홉의 여자는 서른이 두렵다.......라고 말한다. 그저 스물아홉의 여자가 서른이 두려울까? 모든 스물아홉이 그럴까? 그안에서는 전제조건이 붙어야 한다.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이라는 ㅡㅡ;;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스물아홉의 여자는 서른이 두렵다. 불과 1년의 시간이것만 앞에붙은 스물이란 단어와 서른이란 단어가 주는 어감.. 2011. 1. 24.
레몬, 존재의 의미를 생각하다 레몬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히가시노 게이고 (노블하우스, 2010년) 상세보기 원제는 분신입니다...'분신, 分身'이라는 원제가 보여주듯이 이 소설은 서로 같은 얼굴과 몸을 가진 두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몇년전이던가 뉴스에서 이런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자식이 백혈병(병명은 정확하지 않다)에 걸리자 같은 골수를 찾을수 없었던 부모는 둘째 아이를 낳기로 마음먹고, 아픈 아이를 위해 둘째를 낳았다는... (이걸 바탕으로 영화가 만들어진것으로 기억되어집니다) 와, 다행이다! 죽을뻔한 아이가 살아나니까요. 정말 그런 생각을 아주 잠깐 했습니다. 하지만 그후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아이가 커서 그 사실을 알았을때 기분이 어떨까? 자신의 존재이유가 형제의 병을 고치기 위.. 2010.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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