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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가지는 못했다. 친구와 나 둘다 차가 없기때문에. 이럴땐 왜 면허만 따고 연수를 하지 않았나 후회가 되곤 한다. 이제라도 해야할까 고민중이다.
매년 오늘 가을이지만 곱게 물든 풍경을 또 그냥 지나치면 섭섭하다. 그래서 가까운 곳이라도 가게 되는 듯하다.
사람들 틈속에서 단풍을 본다.
매년 변하지않고 항상 예쁜 모습으로 맞아주는 자연의 모습을 보며 앉아 주변을 둘러봤다.
까만색 옛날 교복을 입으신 분들이 웃으며 시끌시끌 사진을 찍고 계셨다. 그 모습이 부럽다.
초.중.고 친구들중 두명을 제외하곤 만나지 않는다. 연락이 와도 피하다보니 이제 연락조차 되지 않는다. 지금 다시 연락이와도 또 나는 그들을 만나지는 않을듯 하다.
"뭔가 내가 남들보다 못살고 있는거같아서..."
친구도 나도 그런 마음을 얘기한다. 비교는 안좋은 것이지만 살아가는 모든 순간, 모든 것들이 비교대상이 되는 요즘이지 않은가. 학창시절 그때 그 시간만 보며 얘기할순 없는걸 알기에 다는 과거의 내 자신을 알던 사람들의 만남이 어려운가 싶다. 자격지심이지 ㅜㅜ
그래서 오늘 그렇게 밝고 즐겁게 웃는 그분들을 보며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곁에 맘을 알아주는 친구가 있음에 감사하는 오늘이다. 함께 수다떨고, 단풍구경. 사람구경도 한 오늘. 기분좋은 피곤함이 느껴지는 날이다.
내년엔 더 아름다운 가을을 맞이할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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