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난 이야기790 말 한마디로 천냥빚도 갚는다는데 결론은 같을 지언정 듣는 사람에게 말은 '아'다르고 '어'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자신의 말하는 방법보다는 받아들이는 사람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누가 해도 전 상관없어요." 30년을 넘게 근무 한 직장이다. 내가 하는 일에서 실수 한번 없이 일을 했다. 누구나 인정하는 바다. 하지만 내가 하는 일이 전문적인 일은 아니니 그래, 누가와서 해도 비슷하게는 해낼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건 나만의 문제가 아니겠지. 어떤 회사에서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가와서 대체해도 비슷한 역량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회사는 맘에 들지 않는 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대체하는데에 망설임이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도...그래도다. 적어도 그동안 고.. 2024. 10. 31. 첫 직장에 대한 기억 처음 면접을 본 회사는 3차 면접까지 진행을 했던 곳이었다. 1차와 2차 면접을 통과하고 3차 면접을 오라고 했는데 가기 싫다고 했다. 어째서였는지는 오래전 일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랬다. 3차 면접은 이미 입사확정이 된 사람에게 하는 대표자와의 만남이라고 했다. 내가 그때 그 회사를 다녔다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모르겠다. 지금보다 나은 모습이었을까? 아니면 비슷한 상황이었을까? 반대로 더 안좋은 상황이었을수도 있겠고.걸어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는 법이다. 그저 걸어가보지 않았기에, 지금의 상황이 맘에 들지 않기에 후회란 감정이 덧씌어져 더 나았을꺼야!란 생각을 하게 될 뿐이다. 나또한 그렇다. 가끔 그때 거길 다니기로 했다면 내 인생이 지금같지는 않았겠지라는 생.. 2024. 10. 30. 하루를 그냥 보낸다. 하지만... 마음이 떠나버려도, 몸은 여전히 아침에 눈을 뜨면 출근을 해야한다는 것은 서글프다.출근길 올려다 본 하늘은 유난히 맑았고, 예쁜 구름들이 떠 있었다. 그걸 보면서 나도 모르게 절로 한숨이 새어나왔다. 이렇게 좋은 날에, 이런 마음을 가지고 나는 출근을 해야하는구나! "구름 예쁜 맑은 날 창가에 앉아 차 한잔을 마시며 여유롭게 시작하는 하루!" 라는건 주변엔 없다. 티비속에나 존재한다. 드라마속 누군가, 티비속 연예인 누군가. 그렇게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들만이 여유로운 아침이나 기분내키는 때로 떠나거나 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나는 행복한 하루 하루를 살고 싶었다.행복한 하루 하루를 살아갈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다.그래, 20대의 내가 꿈꿨던 지금의 나는 이런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은 아니었다. 명확한.. 2024. 10. 29. 나는 이곳에서 정년까지 일할거라 믿었다. 왜? 30년을 넘게 한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나는 당연히 아무런 일 없이 이곳에서 정년을 맞이할거라는 생각을 했다. 이유? 잘 모르겠다. 그냥 그렇게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어버렸다. 딱히 복지가 엄청난 회사도, 급여가 월등히 높은 회사도 아니었고 초반엔 사람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또 너무 불합리하거나 한 상황을 맞이한적 없었기에 이직을 생각한 적이 없었다. 오래 다니다보면 자연스럽게 회사에 대한 애사심도 생기기 마련이다. 나또한 몇년 전까지는 그랬던듯 하다. 하지만 지금은 모르겠다. 내가 왜 그런 바보같은 생각을 하며 안주하고 살았나 스스로가 미련하단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코로나를 기점으로 회사에 변화가 찾아왔다. 코로나는 꾸준히 매출을 올리던 회사를 주춤하게 만들었고, 이익을 보던 회사가 마이너스로 돌아서게.. 2024. 10. 23. 이전 1 2 3 4 5 6 7 8 ··· 19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