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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24

그녀에 대하여, 그리고 남겨진자와 떠나는자 그녀에대하여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요시모토 바나나 (민음사, 2010년) 상세보기 요시모토 바나나의 글은 쉽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은 쉽게 읽힌다. 하지만 정작 그 안으로 들어가면 이상하게 생각이 많아지게 하기도 한다. 물론 매번 그의 소설이 그렇다는것은 아니다. 그녀에 대하여는 아무런 정보없이 그저 작가의 이름과 책표지를 보고 고른 책이다. 빨간 치마를 입은 소녀가 외롭게..라기보단 그저 조용히 혼자 앉아있는 모습이 적어도 나에겐 생각에 잠긴 모습이긴했지만 평화로워보였다. 어쩌면 그 평화로워보이는 모습에 끌려 책을 구매했는지도 모른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은 간혹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느낌이 들때가 있다. 그것은 동화속에나 존재할듯한 마녀의 존재를 등장시키기 때문인지.. 2011. 2. 11.
소녀, 인생은 착각속 외줄타기 소녀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가족/성장소설 지은이 미나토 가나에 (은행나무, 2010년) 상세보기 두 소녀 아스코와 유키는 자란 환경이나, 성격등이 판이하게 다르고 [요루의 줄타기]란 유키가 쓴 단편소설때문에 오해를 하면서도 서로의 곁을 떠나지 않고 거리를 유지한다. 아스코는 유키와 거리가 멀어질까 두려워 차마 요루의 줄타기에 대한 말을 꺼내지도 못하고, 마음을 잘 얘기하지 못하는 유키는 그저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그런 소녀들 사이에 각각 은밀한 소망이 생긴다. '누군가 죽는것을 보고 싶어...시체를 보고 싶어...' 그것은 그 장면을 보는것만으로도 또래의 아이들보다는 인생에 대해 더 깊은 뭔가를 알수 있을꺼라는 어리석은 망상때문이였는지도 모르고 혹은 남들과는 다른 경험을 했다 자랑을 할수 .. 2011. 1. 30.
레몬, 존재의 의미를 생각하다 레몬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히가시노 게이고 (노블하우스, 2010년) 상세보기 원제는 분신입니다...'분신, 分身'이라는 원제가 보여주듯이 이 소설은 서로 같은 얼굴과 몸을 가진 두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몇년전이던가 뉴스에서 이런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자식이 백혈병(병명은 정확하지 않다)에 걸리자 같은 골수를 찾을수 없었던 부모는 둘째 아이를 낳기로 마음먹고, 아픈 아이를 위해 둘째를 낳았다는... (이걸 바탕으로 영화가 만들어진것으로 기억되어집니다) 와, 다행이다! 죽을뻔한 아이가 살아나니까요. 정말 그런 생각을 아주 잠깐 했습니다. 하지만 그후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아이가 커서 그 사실을 알았을때 기분이 어떨까? 자신의 존재이유가 형제의 병을 고치기 위.. 2010. 12. 29.
악몽의 엘리베이터, 그안에서 무슨일이? 악몽의엘리베이터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기노시타 한타 (살림, 2009년) 상세보기 나는 엘리베이터가 싫다. 웬지 무서운 기분이 든다. 하긴 요즘들어 엘리베이터에서 사건,사고가 많으니 더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난 왜 엘리베이터가 무서웠던 것일까? 이런 얘기를 들어서다 혼자탄 엘리베이터가 한층을 옮겨가 문이 열렸지만 아무도 타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인원초과 벨이 울렸다. 왜일까? 뭐 이런류의 얘기를 들었던 나는 원래 귀신을 무서워하기에 엘리베이터에 혼자타는것은 그야말로 공포라고 할수 있다. 특히 어두운 밤에 ㅜㅜ 다행히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에서 사는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물론 귀신보다 무서운것은 사람이란걸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여전히 귀.. 2010.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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